풀까 말까 고민중인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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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31, 2017 19:04에 작성됨.

(마스터 룰 4를 보는 저의 기분)

 

어느새 옛날 이야기가 되고 말았습니다만, 저도 창댓을 연재한 적이 있었습니다. 유희왕 콜라보로요.

쉽진 않았지만 분에 넘치는 관심도 받으면서 굉장히 재밌게 진행했었습니다.

1기를 연재한 후 벌칙게임 덕에 2부도 연재하고 일단 종료...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만

..사실 1기에서도 2기에서도 떡밥만 뿌린 시리어스 스토리라인은 계속 준비중이었고, 이걸 언젠가 3기로 낼 생각이었죠. 헌데...

 

이번 4월-그러니까 내일-부터 공식적으로 적용되는 마스터 룰 4에 의해 룰이 대격변, 본래 제가 구상해뒀던 수많은 듀얼로그들이 폭발사산한데다 설상가상 애니까지 빅엿을 준 나머지 제 멘탈과 애정도 붕괴해 이래저래 연재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런 취소작이 으레 그렇듯 설정 풀기나 하고 끝내버릴까..하는 중입니다만.

막상 하려니 아쉽달까, 이걸 풀어버리면 절대로 연재는 할 수 없게 될테니...그렇다고 미련으로 계속 붙들고만 있는 것도 좋은건지 의문이고..

아무튼 그런 이유로 흔들리는 Ma Ma Ma 마인드 상태입니다. 어쩌는게 좋으려나요...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저것 있어서 풀어보면 즐거울것같긴 한데, 나름 긴 시간 준비한걸 떠나보낸다 생각하니 손이 안 떨어지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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