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데레 미즈키만한 임팩트를 가질 것을 생각해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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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5, 2017 22:50에 작성됨.

 

이 아이한테 생각이 미쳤습니다.

이름하야 몰살의 안나.

 

원래 스위치가 꺼진 안나는 말수가 적긴 해도 부드럽고 다정한 느낌이지만

이상하게도 코믹스판 차링마스에서는 유독 무표정하다못해 상당히 싸늘한 느낌으로 그려져서

얘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짐작이 안 갈 정도더라고요.

이게 은근히 신경쓰여서 계속 기억에 남았는데, 이 기회에 작정하고 이 이미지를 극대화시켜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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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에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나이프(Real Knife)를 들고 있고

축 쳐진 토끼귀가 달린 피투성이 후드를 뒤집어쓴 채

후드의 음영 속에서 조용히 녹색 눈을 번뜩이는 블러디 래빗(Bloody Rabbit).

 

살려달라는 애원도, 대체 왜 우리가 죽어야 하느냐는 무고한 자들의 절규에도 아랑곳않는 그 무표정 속에서 

오늘도 그녀는 나이프를 휘두른다.

생명이 하나하나 꺼져갈 때마다 쌓여만 가는 EXP.

LV UP!

LV UP!

LV UP!

끊임없이 오르는 숫자의 감각.

죽이고, 강해지고, 더욱 죽이고, 더더욱 강해진다.

이제 그녀를 막을 것은 이 세상에 없다.

 

결국 이 모든 것은 그녀에게 있어 게임.

모든 것을 죽일 때까지 끝나지 않는 게임.

과연 그 무표정 속에서는 대체 무얼 느끼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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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제 중2병만 더 심해진 감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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