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거의 1시간을 머리 짜내서 만든 트릭으로 추리 팬픽 작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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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8, 2017 01:13에 작성됨.
정말 머리에 열이 올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크어... 겨우 2편짜리 단편에 들어갈 살인 사건 하나에 들어갈 간단한 트릭 하나 만들자고 이런 고생을 하다니..
.......앞으로도 추리 팬픽을 잔뜩 쓰고 싶은데 어쩌지...
하나 만들 때마다 이렇게 골이 아파야하는 건가...
제가 추리트릭 만들 때 조건...
1. 왠만하면 낚시줄은 쓰지 말자!
- 왠만한 추리물에 낚시줄은 질리도록 나왔다!
2. 범인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를 넣자!
- 왠지 그럴 것만 같았다같은 이유를 누구도 납득해주지 않는다.
3. 제대로 증거를 남기자.
증거가 안 남아버리면 팬픽 속 주인공도 추리를 못한다.
4. 암호나 다잉메시지가 있더라도 반드시 살인 트릭이 들어가야한다.
트릭이 없는 사건 따위 암호 같은 거 안 풀어도 범인 잡힌다.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어째서 추리물은 언제나 살인이 필요할까요...?
살인이 아니여도 얼마든지 트릭이 있는데....
일단 첫 번째 이유는 추리 소설의 분위기 형성이 잘 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의외로 살인 이외의 트릭 만들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상해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살아있어서 누가 범인인지 알 수 있는 경우가 많고 누구도 모르게 트릭을 실행하려고 해도 정작 피해자가 다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 우연성을 배제할 수 있는 트릭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절도 사건의 경우, 알리바이 트릭이나 기타 등등은 다 괜찮은데 문제는 훔친 물건의 보관이죠. 훔친 물건이 발견되면 바로 끝장이라 그 물건 은닉에도 또다른 트릭이 필요합니다.
사기 사건의 경우, 사실상 사기 수법 밝혀내는 데 주력해야하고 '아, 이거 사기사건이구나'하는 시점에 범인이 이미 특정되어 있어서 만들기가 까다롭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