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 모아둔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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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7, 2022 20:08에 작성됨.

1. 「하루카가 말하는 대로」

극장에서 어느 하루를 정해 `하루각하의 날`을 만들었다. 이는 하루카의 가장 위엄있는 역할인 하루각하를 기리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것이며, 이날 하루 동안은 하루카가 무슨 말을 하든지 모두 들어주고 그것이 이루어져야 한다.

처음엔 당사자인 하루카는 당황스러워했지만, 곧 익숙해지고 하루각하가 되어 이것저것 다 시키게 된다.


2. 「저격」

"아~오늘 타마키 저격 실패했다. 질문 안 받는다"

"젠장, 에밀리 저격 또 실패다!"

오덕적으로 저격이란 가챠에서 원하는 SSR을 뽑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의미를 알지 못한 한 팬이 `저들이 아이돌을 암살하려고 했다`라고 생각해 경찰서에 신고하고 소속사에 메일 보내서 경호원 대동시키게 하고, 한편으로는 그 멘션을 썼던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 채 신고당해 재판까지 가고…. 일이 일파만파 커지는 이야기.


3. 「밥도둑」

유튜브 소재로 고민하던 아이돌들이 이 밥도둑이라는 단어에 주목해서 진짜 밥을 훔쳐 가는 이야기. 

장소는 상관없다. 누군가의 집도 좋고 회사 식당도 좋다. 밥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다. 

"널 찾아낼 것이다. 찾아내서, 밥을 가져갈 것이다."


4. 「쿼카」

아이돌에게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사생팬, 스토커, 기타 악성 기자들.

그런 문제로부터 아이돌을 지키기 위해 프로덕션에서는 일명 '쿼카법'을 지정했습니다. 이는 아이돌에게 닿는 사람은 누구든지 막대한 벌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었죠.

이 법의 장점이자 단점은 손대는 방향이 '타인->아이돌'이 아니라 '아이돌->타인'이라 할지라도 '닿은 것'으로 간주하여 벌금을 낸다는 것.

아이돌들을 지키기 위해 지정된 규칙은 과연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지금까지 구상했던 아이디어들을 살펴보노라면, 왠지 저는 아이돌들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고 싶어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런 것도 한 번 써볼까...


5. 「아이돌의 차원」

아이돌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우상, 그리고 사회적으로는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존재이다.

그러나 세상은 그리 깨끗하지 않기에, 아이돌들이 세상의 더러운 물결에 물들어서는 안 된다. 사회와 철저히 격리되어 오직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존재'로서 육성되고 길러지는 아이돌들.

'프로덕션'이 하는 말만 듣고, '프로덕션'이 주는 음식만 먹고, '프로덕션'이 주는 옷만 입고, '프로덕션'이 보여주는 것만 보고, '프로덕션'이 말하는 대로 살아가는 아이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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