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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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6, 2022 01:21에 작성됨.
내가 쓰는 글들이 귀여운 아이들의 매력을 해치는 일이 아닐까.
혹시 내가 쓰는 글들이 한 가지 슬픔만으로 다 안다는 듯이 설명하고 있지는 않을까.
혹시 내가 쓰는 글들이 그 어떤 표현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사람을 설명한답시고 망치고 있지는 않을까.
이렇게 나는 길을 잃었다.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었는데.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누구는 야구창댓에서 애들을 7년이나 전투종족으로 만들었는데!
누구는 얀데레 아이돌과 변태돌들에게 감금 당하는 내용을 1화로 썼는데!!
하나의 철학적 개념을 탐구하는 존재
신앙을 구하는 순례자처럼
황금을 찾는 연금술사처럼
신비를 탐험하는 모험가처럼
도달 불능점을 향해
끊임없이 손을 뻗어 나아가는
돈 키호테의 정신으로
잡을 수 없는 별들을 향해
글과 그림으로 길을 찾아
마침내 현상과 가상이 이어지는
그 순간까지 영원한 꿈을 꾸고 싶습니다.
요컨대 불가능한 이상과 꿈이더라도
항상 그리워하고 기꺼이 바라
마지않는 존재를 가지는 것이야말로
프로듀서의 귀감이자
창작자의 표상이 아닐까...싶습니다.
불가능과 부조리를 알지만 그럼에도
원하고 갖고 싶고 그리운 존재.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이상향인
아이돌(우상)인 것일테니까요.
늘 사랑하고 싶은 비현실적 존재.
나를 움직이게 하는 비실재 무한동력
제게 있어 담당 아이돌의 또 다른 이름이네요.
사랑하고 싶지 않다
그것이 우리에게는 무슨 의미일까
언제나 고민하지만 답은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