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지금까지 창글판에 쓴 글을 다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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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0, 2021 15:23에 작성됨.
내 글은 역겨운 자기고백과 자기연민 덩어리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열심히는 썼지만 그 열심히 썼다고 좋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좋은 글이 아니라면 존재할 의미가 없어요.
글을 못쓴게 잘못이죠. 앞으론 잘 쓸게요. 마침 닉네임도 바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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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난 자기연민에 빠져서 그냥 애들한테 집착만 하던 거죠. 나같은 존재는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말을 해선 안 되는데.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건 결국 면피성이고 나는 나를 제일 먼저 찾는 이기적인 인간이니까.
결국 열심히는 썼지만 열심히 썼다고 좋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니까 무기력이 올라오더라고요. 뭔가 아무것도 안 되고 해도 안하니만 못한게 나올만큼.
그럴 거면 그냥... 그냥 없는 게 낫잖아요. 그래서 다 지웠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이트에 같이 연재를 하고 있었어서 글이 아예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