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집합체, 바이오 판데모니움의 사소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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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8, 2020 00:20에 작성됨.

● 바이오 판데모니움은 어떤 세계관인가?

그냥 세계관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저주죠. 애초에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나오는 클리셰는 죄다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클리셰 없을거란 기대는 일체 하지 마세요. 게다가 요즘 예술들은 클리셰를 부수기보단 어떻게 해석해서 꾸며내는가가 더 중요한 시대니까요.


 좀비 아포칼립스 말고도 나올 것은?

이름부터가 '바이오(생물) 판데모니움' 이니 좀비 아포칼립스는 기본 세계관이라 쳐도 EMP, 핵, 에일리언, 자연재해, 또 다른 질병, 독재 등등 아마 이후부터 등장할 아포칼립스를 나열하자면 조금 복잡하죠. 악재는 원래 어디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겹쳐오는 겁니다 ㅋ


 리버는 왜 최전방 포지션이 되었는가?

자신의 저주받은 운명, 간신히 죽음만 용케도 버티는 피지컬, 그 이상으로 아비규환에 빠진 환경, 서서히 변이되는 지구, 제멋대로인 사람과 사람이라 부르기도 부끄러운 다양한 싸이코패스&트롤러들, 심지어 아이돌조차 리버를 못 믿는 상황이 분명 나올겁니다. 그 상황 속에서 리버는 고통스러워도 그 아비규환의 현장과 맞서 싸워야하죠. 이런 저주받은 비극 속에서도 순수하게 리버만 믿고 매달리는 아이돌들이 진또배기 메인 히로인입니다. 애초에 뭔가라도 붙잡을 수 있는 정신을 리버가 지켜줘야 가능한 일이겠지만...


 영입되는 타 세계관 프로듀서들의 이야기 

전쟁이라는 게 하고 싶어서 합니까? 각자 목숨을 걸어서라도 지켜야 할 자신들 것을 위해서 하지! 이 때문에 리버는 앞으로도 계속 PTSD가 올 겁니다. 아니, PTSD 정도면 오히려 죽지 않으니 다행이어야 할까요. 한 술 더떠서 앞으로 영입될 프로듀서들은 모두 하나같이 예외없이 어떤 사유로든 리버의 끈질긴 생존력을 고의로 시험하려드는 훼방꾼들입니다. 이 정도 고통이면 PTSD로 안 끝나죠.


 바이오 판데모니움에서 그려지는 건 정말로 절망 뿐인가요?

정확히는 절망적인 운명과 환경, 그리고 군중 단위로 홀로 맞서 싸우는 리버의 모습을 주로 그리기에 조건 자체는 매우 심각하게 불리한 건 확실하나, 그래도 픽션이기에 희망이 안 될 건 없습니다. 애초에 여러 게임 스토리를 모티브로 해서 꿈도 희망도 없는 게 절대 아닙니다. 리버는 당연히 그런 주인공적인 포지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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