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구상중인 아리사 글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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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1, 2020 03:56에 작성됨.

아이돌 아리사와 아리돌을 좋아하는 아리사 뒤엔 한명의 사랑을 품은 사람인 아리사가 있죠. 그 틀을 깨고 나가는 모습을 쓰고 싶어요.


아리사가 뭔가 굉장히 멘탈에 스크래치가 갈만한상황을 겪는거에요. 가령 큰 라이브에서 아리사가 보기엔 있어선 안될 실수를 해버린다거나. 그렇게 멘탈이 좀 나갔는데 그렇게 막 축쳐져 있는 아리사를 프로듀서가 찾아오는거에요.

 

아리사는 프로듀서한테 가진 마음을 자각하고 있는데 숨기고 있는 거에요. 새어나오지 않게. 근데 최대한 새어나오지 않게 한다고 쳐도 프로듀서는 알고 있는 거에요. 시어터의 다른 모두가 새어나오지 않게 커다란 마음을 가졌으니.

 

아리사의 사랑도. 아리사의 응어리지고 그만큼 나름대로 필사적인 사랑도 알고 있는 거에요. 그래서 그런 사랑에 직접적인 대답은 못해주더라도 프로듀서가 잔뜩 멘탈이 나간 아리사를 쓰다듬어만 주는데 아리사는 거기서 깨닫는거에요.

 

다 들켰구나.


하지만 프로듀서는 아무런 말도 없이 따뜻하게만 쓰다듬어주는 거에요. 그래서 아리사도 다른 말을 못하고 한마디만 계속 하는 거에요프로듀서씨. 치사해요. 그런건 반칙이에요반칙이에요. 반칙이에요... 그러면서 눈물만 계속 흘리고 있는 거에요.


아리사가 거기서 한단계만 더 앞으로 나간다면. 발을 한발자국만 더 내민다면 프로듀서도 거절하지 않을텐데 거기서 울기만 하고 못 내밀고 있는 거에요. 그 뒤로 프로듀서를 볼때마다, 프로듀서나 다른 아이돌을 볼때마다 아리사는 마음이 심란하고 마음이 막 흔들리고,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본다면 더더욱 흔들리겠죠.


 

며칠이 흐르건 아리사가 발을 꼭 내딛는 장면을 쓰고 싶어요. 그리고 발을 내딛고 걱정하고 있는데 그게 들키는 거죠. 다른 사람한테. 그것도 프로듀서를 격렬하게 좋아하는 티를 내던 다른 사람에게. 모두에게 친절한. 아리사에게도 정말로 소중하던 그런 사람에게.


아리사는 이제 끝장이라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난 끝이구나. 나의 사랑도 끝이 나고, 내가 바라만 보던, 동경만 하던, 이어져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던, 그런 관계는 이제 끝이 났구나. 그래서, 멘탈이 다시 한번 나가려고 해요. 거의 울먹이기 시작하고.


그런데, 그런 사람이. 바로 아마미 하루카가, 아리사를 보고서 아리사가 생각하던 반응은 안하고 오히려 아리사를 커버해주는거에요.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서 우리도 프로듀서를 신경쓰니 그 마음을 알고 있다면서. 오히려 아리사를 이해해주는거죠.


그러면 아리사가 감동하고 뒤로 가려던걸 멈추겠죠. 그리고서, 그 자리에서 그대로 울어버리는 거에요. 아리사는 아무리 감정이 휘몰아쳐도 흑흑하고 눈물만 흘리는 선에서 멈췄지만, 거기서 더 나아갔으니까. 이제 눈물만 흘리는 선에선 감정이 정리가 안 되는 거에요. 그렇게 하루카 앞에서, 프로듀서 앞에서 아리사는 엉엉 울어버리는 거에요. 고맙다면서. 아리사는 정말로. 정말로 행복한 사람이라면서.


그리고 아리사가 두명에게 사진을 줍니다. 프로듀서의 사진. 하루카의 사진. 둘이 함께 있는 사진. 둘의 행복을 바라고 있었다면서. 그저 행복하길 정말로 바라고 있었다면서 사진을 주지만. 아리사의 카메라에 자기 사진은 없었어요. 그리고 프로듀서와 하루카가 우리도 아리사가 행복하길 바란다면서 사진을 찍어주는거죠.


언제쓸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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