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세계 아이돌들 구상(신성 아인헤리어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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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3, 2020 23:37에 작성됨.

미나미도령님의 글을 보고 느낌이 와서 바로 써버렸습니다.

신성 아인헤리어 제국(Holy Einherjar Empire)

수도 : 메르세아 북부의 한 도시(현재는 메르세아로 변경)
인구 : 약 1000만(?)
정치 체제 : 입헌 군주정, 중앙집권체제
전신 : 이쿠야 제국의 괴뢰국
현 군주 : 미후네 미유(전 이쿠야 제국 군 발렌타인 특임대 단장)

개요
- 이쿠야 제국의 'W' 수상이 자신의 친위대를 이끌고 점령한 메르세야 북쪽에 세워진 괴뢰국이 전신으로, 이쿠야 제국의 소장파(少壯派) 장교단인 아인헤리어와 그녀들의 선배인 발렌타인 특임대가 연합해서 이곳을 침공해 점령해 국가를 세움으로서 독립, 현재의 국가 체제를 갖췄다. 군주인 미후네 미유는 본래 소장파 장교단인 아인헤리어의 조언자로서 발렌타인 특임대의 단장 역할도 맡았으나 아인헤리어 및 발렌타인 특임대의 괴뢰국 공격 당시 총사령관을 맡아 메르세아를 점령, 군정 사령관을 맡았으며 신성 아인헤리어 제국의 초대 원수가 되었다.

연혁
이 부분은 신성 아인헤리어 제국의 문화부장관인 타카모리 아이코가 저술한 것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1) 괴뢰국의 성립
- 원래는 이쿠야 제국의 현 통치자인 ‘W’ 수상이 자신의 친위대를 보내 더캐드 서쪽의 ‘메르세아’라는 커다란 도시의 북쪽에 세운 괴뢰국으로 ‘W’ 수상이 이곳을 침공한 이유는 불분명하나 당시 정부와 군부 내에서도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W’ 수상은 자신이 아끼는 친위대를 파견해서 이곳을 공격, 점령하고 이곳의 시장을 처형한 후, 자신의 말을 듣는 부시장을 국가 수반으로 옹립, 괴뢰국을 성립하게 된다.

‘W’ 수상의 침공 과정에서 당시 정부 관료진 일부나 군 장교단 일부가 자리를 잃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 이는 군부와 정부를 발칵 뒤집게 된다.

2) 소장파 장교단 아인헤리어의 행보
- 이쿠야 제국의 소장파 장교단 중 가장 강력한 무력을 자랑하던 조직인 아인헤리어(단장 : 닛타 미나미)는 특이하게 자신들이 이끌던 부대의 깃발에 요르문간드를 그려넣었으며 오딘을 주신으로 믿고 있었다. 여성만으로 구성된 그녀들은 군복을 입든 벗든 닛타 소장을 정점으로 해서 인맥을 유지하고 있다.

‘8월의 악어 무리’ 사건 당시 ‘W’ 수상의 요청을 받아 황제를 폐위시키는데 일조한 아인헤리어였지만, ‘W’ 수상의 폭거는 심해졌고, 이를 보던 닛타는 소장파 장교단의 정신적 스승이던 발렌타인 특임대의 단장 미후네 미유에게 이렇게 말했다.

"미유님, 저희가 이런 상황을 보자고 황제를 폐위시킨건 아니잖습니까? 차라리 황제를 폐위시킨 후 현 관료단을 전부 물리고, 군정을 단행했어야 했습니다."

미후네 미유는 닛타의 말을 아무말 없이 들은 후 일단 돌려보냈다. 그리고 아인헤리어의 부수장인 사기사와 후미카에게 비밀리에 편지를 보내는데, 그 편지는 아인헤리어에게는 일종의 준비 신호와 같은 내용이었다.

'경거망동하지 말고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때는 금방 올 것이다. 내 비록 그대들처럼 때를 바라보거나 예언할 능력은 없으나, 그대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잘 알기에, 때를 기다려 줄 것을 원한다.'

이 편지를 받은 아인헤리어 5인은 부대의 훈련량을 증가시킨다는 명목으로 부대 주둔지를 외곽으로 이전시켰고, 발렌타인 특임대 역시 아인헤리어와 함께 외곽으로 부대를 옮기게 된다. 국민들 사이에서 나쁘지 않은 평판을 받던 아인헤리어의 부대 이동에 대해 국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지만 단장인 닛타 미나미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공고를 했다.

3) 메르세야 침공
- 부대를 외곽으로 이전한 후 아인헤리어는 훈련 강화에 매진하면서 때를 노리게 되는데, 이때 괴뢰국에 있던 한 여성이 그녀를 찾아와 자신들을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 그녀는 '자신들이 있는 나라의 수반은 힘도 없는데다가 이쿠야 제국 경찰의 횡포가 극심하다.'고 하면서 '단장님의 명성은 익히 알려져 있사오니 부디 자신들을 살려달라.'고 청한다. 미나미는 그녀에게 어떻게 믿느냐, 하면서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그녀는 미나미에게 단장님께서 명하신다면 미리 나와서 대기하겠노라고 말했다.

그녀를 돌려보내고 고심하는 미나미, 부대 참모진들 역시 미나미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긴다. 이에 미나미는 발렌타인 특임대의 단장 미유에게 어떻게 할지를 물어보기로 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아리스에게 알아보도록 한다.

급히 미유를 찾아간 아리스, 미유는 고심 끝에 아리스에게 때가 되었음을 명하고, 그 다음날, 닛타 미나미를 단장으로 한 아인헤리어+발렌타인 특임대 연합이 미후네 미유의 지휘 하에 메르세야를 침공, 단 하룻밤 사이에 괴뢰국의 수반을 참살하고, 괴뢰국을 점령해 군정을 선포한다.

4) 신성 아인헤리어 제국의 성립과 발전
(1) 성립
- 임시 군정을 선포한 아인헤리어와 발렌타인 특임대는 부대장 회의를 통해 국가 체계를 어떻게 할지 논의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로 한다. 메르세야의 주민들은 하룻밤 사이에 국가의 주인이 바뀐 것에 대해 충격을 금치 못했지만, 군정정부가 자신들에 대해 잘 해주는 것을 보고서 그들을 따르게 된다. 물론 이는 군정 정부의 수반인 미유가 지역 주민들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지시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군정 정부의 수반이 된 미유는 아인헤리어, 발렌타인 특임대 지휘관들과의 회의를 통해 큰 틀에서 국가의 통치 방향을 정하게 되었다. 이 아래는 신성 아인헤리어 제국 창건 당시 회의록을 기록한 와쿠이 루미 초대 신성 아인헤리어 제국 내무장관(전 발렌타인 특임대 작전과장)의 기록에 의한 것이다.

1. 국가 수반의 호칭은 원수로 하고 의회를 두되, 단원제 구성.(양원제는 향후 국가가 안정되면 진행)
2. 재능이 있는 이는 무조건 받아들일 것.
3. 의회 의장은 국가 수반과 별도의 직위로 하되, 그 지위는 낮게 한다.
4. 주신은 오딘님. 다만 주신과 관련한 다른 신들을 믿는 것도 허락한다.
(이는 군에서 여신 프레이야를 숭배하는 것과 연관된다.)
5. 남녀의 차별은 두지 않는다.
6. 법령을 최대한 빨리 정해서 주민의 공포를 줄인다.
7. 국호는 신성 아인헤리어 제국으로 한다.


이 7가지 내용을 큰 틀로 한 군정 정부는 회의에서 만들어진 헌법 초안을 가지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투표를 진행, 옛 괴뢰국 영역에서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 주민 92%의 지지로 헌법이 통과, 몇달간의 준비를 거쳐서 헌법을 공포, 국가 수립을 정식적으로 발표함과 동시에 초대 원수로 발렌타인 특임대의 단장이자 군정정부의 수반이던 미후네 미유가 초대 원수로 즉위한다.

이 소식은 즉시 이쿠야 제국을 위시한 다른 나라에 알려졌고 충격을 받은 이쿠야 제국은 아인헤리어와 발렌타인 특임대가 왜 자신들을 배신했는지 알아보게 했지만, 아인헤리어의 참모장이자 부수장이면서, 신성 아인헤리어 제국의 교육장관을 맡게 된 사기사와 후미카는 이렇게 대답했다.

‘애써 황제를 폐위시켰더니 또 황제가 되셨습니까... 저희는 이러려고 폐위를 도운 게 아니었습니다...’

그 대답이 그녀들의 대답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은 아니리라.

(2) 확장 및 발전
미후네 원수는 전 아인헤리어의 단장이자 자신을 언니처럼 따르던 닛타 미나미에게 국방장관 및 군 총사령관직을 부여해, 영토 확장을 지시했다. 미나미들이 데리고 있던 아인헤리어의 부대원들과 발렌타인 특임대의 대원은 신성 아인헤리어 제국의 병력으로 전환되었으며 창군식에서 보여준 부대의 절도와 예법에 반한 신생국가의 젊은이들이 신성 아인헤리어 제국의 병력이 되기를 원하였다.

하지만 영토 대비 병력이 많으면 주변국의 눈치를 살 것을 알던 미나미와 미유는 아직 때가 아님을 기다리고, 젊은이들의 입영을 한동안 자제하게 했다. 그리고 천천히 영토를 주변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정복한 국가의 사람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는 제국 헌법의 '재능이 있는 이는 무조건 받아들인다.'라는 내용에 근간한 인사 정책이 국가를 지탱하기 때문.

특히 이쿠야 제국에서 피난온 이들은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인헤리어 제국의 상층부가 이쿠야 제국 출신인만큼 지역에서 정부의 폭압적 정책을 피해서 온 이들은 기본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사실. 원한다면 국적을 이쿠야 제국에서 신성 아인헤리어 제국으로도 바꿔주고 있으며 어느 정도 자국의 생활에 적응한 경우라면, 군에 입대 시켜주는 경우도 있다.


정치 체제
- 정치는 제국이긴 하나 원수정을 채택하고 있다. 의회가 존재하고 있으며 단원제를 채택하고 있다. 의원 임기는 3년이며, 3연선 이상은 금지하고 있지만, 중도에 낙선했을 경우에는 이 금지가 풀린다. 다만 창건 당시 군정 정부에서는 향후 국가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양원제를 채택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 제국 원수가 파견한 총독이 행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의회 의원은 각 지역에서 2명씩 직접 뽑고 있다.

(참고) 원수의 권위
- 입법, 종교 및 사법에 간섭할 권리를 갖지 않는다. 대신 의회의 안건에 대해 거부할 권리를 가지며, 군사 관련으로는 총사령관의 지위를 가지며 군령권 및 통수권을 행사한다. 다만 영토 확장을 진행하던 초창기 당시에는 아인헤리어의 단장이던 닛타 미나미가 국방장관직에 있으면서 미후네 원수를 대리해 총사령관직을 수행했다.



경제
- 농업과 공업이 주류, 상업은 그리 발달하지 않았으나 핫토리 토코 상공장관이 상업 발달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관광업도 나쁘지 않았던지라, 타카모리 문화부 장관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핫토리 장관에 의하면 결론은 사람들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교육
- 남녀 상관 없이 고교까지 의무교육을 진행한다. 이는 사기사와 교육부 장관의 제안을 미후네 원수가 일찌감치 수락한 것으로 사기사와 장관은 이를 통해 국력의 강화를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체육교육 역시 중시했는데, 이는 군사력 강화도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국방력
왜 신성 아인헤리어 제국이 단기간에 급속도로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
- 이쿠야 제국에서도 가장 강력한 부대인 아인헤리어와 발렌타인 특임대의 병력을 근간으로 한 만큼 규율이 강하다. 하지만 그만큼 주변 여러 나라를 통틀어 전력도 강하며, 이는 제국이 강력해질 수 있는 근원이 된 셈. 하지만 신성 아인헤리어 제국의 군사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원동력은 사관학교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아인헤리어 및 발렌타인 특임대 멤버들이 직접 강의를 하는 일이 있는 사관학교에서 그녀들의 강의야 말로 국방력을 강화시키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원래 국가 병력의 근원 자체가 여성들로 이뤄진 만큼 여군의 입지가 주변 여러국가들 중 강한데, 신성 아인헤리어 제국의 여군, 특히 여성 장교들은 통칭 '발키리아(주변국에서는 발음에 따라 발큐리아로 호칭하기도 한다)'라 불리고 있고 이는 장교 뿐 아니라 소속된 여성 병사들도 동일한 호칭으로 불린다. 아인헤리어 제국군 내 여군의 품위나 무용은 타국에서도 명성이 자자하며, 국내에서는 여자 아이들의 롤모델로 불리기도 한다. 다만 그만큼 체력과 정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훈련이 엄격하기도 해서 여군 훈련소 입소자 중 절반은 일단 퇴소했다가 본인의 의지에 따라 재입교를 해야 할 정도라고.

장병의 경우 남녀 모두 지원제. 복무 기간은 육군 기준으로 남녀 공히 18개월이다. 닛타 미나미 장관에 의하면 해군과 공군은 아직 초창기인 듯.


종교
- 다신교 체제. 주신 오딘과 여신 프레이야, 천둥의 신 토르 등을 숭배하고 있으며, 특히 전술한 여군은 여신 프레이야를 주신 오딘 못지 않게 숭배하고 있다. 이는 발키리, 즉 발키리아의 수장이 여신 프레이야와 주신 오딘이기 때문.

다만 주민들은 기존부터 믿던 신을 숭배하고 있었기에 미후네 원수는 국민을 아우를 수 있는 최고 제사장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고 타카모리 문화부 장관도 고민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최고 제사장의 직을 수행할 사람이 없기에 기존에 지역에 있던 장로들이 투표로 이를 대행하고 있는 상태.


외교관계
- 이쿠야 제국과는 딱히 좋은 편은 아니다. ‘W’ 수상이 이끄는 이쿠야 제국에서는 아인헤리어가 자신들을 배신했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아인헤리어 입장에서는 이쿠야 제국의 권력자들이 국민을 저버렸다고 보기 때문에 우리는 이쿠야 제국의 국민들에게 총칼을 겨눌 수 없다는 보는 입장.

아이바 유미 장관은 현재 타국과의 관계 문제를 여러각도에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작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
- 아인헤리어와 발렌타인 특임대의 지휘관들은 모두 이쿠야 제국 사관학교 출신이다. 타치바나 아리스가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인데, 이는 그녀가 월반을 해서 사관학교에 입학했기 때문이며, 신성 아인헤리어 제국의 사관학교가 이쿠야 제국의 사관학교와 비슷한 것도 이 때문.
- 신성 아인헤리어 제국 설립과 동시에 아인헤리어와 발렌타인 특임대 출신 장병들의 가족들은 배신자로 낙인 찍혀서 귀족출신의 경우 가지고 있던 영지를 대부분 몰수 당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과중한 세금을 내야 했다. 이는 신성 아인헤리어 제국이 이쿠야 제국을 정복하려고 하는 원인 중 하나인 셈.
- 국제망명자조약을 준수하고 있지만 전술한 대로 이쿠야 제국 출신 피난민들도 받아들이고 있다. 제국 내 전체주의적 중앙집권체제에 고통을 받은 피난민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인 셈.
- 국기는 과거 아인헤리어 부대의 부대기를 그대로 쓰고 있다. 푸른 아인헤리어의 깃발과 창, 칼의 주위를 요르문간드가 두르고 있는 모습이며 깃발에는 '신이여, 우리에게 힘을 주소서'라는 문장이 룬 문자로 쓰여 있다. 미후네 원수에 의하면 문장은 발렌타인 특임대와 아인헤리어가 공통으로 쓰던 문장이며, 현재 국가 수반 문장은 옛 발렌타인 특임대 부대 로고 주위를 푸른 깃발이 두르는 형식이라고 한다.
- 사관학교 교장은 설립될 당시 타치바나 아리스가 맡았지만 그녀가 체신부 장관으로 이동한 이후에는 미나미의 부관이던 아나스타샤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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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와서 낮부터 대충 썼습니다.

(7월 14일 새벽에 좀 보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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