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구상해 본 뒷세계 아이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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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7, 2020 01:43에 작성됨.

개인적으로 뒷세계 아이돌들을 구상해보았습니다.





1.-「무기배달부 이브.」


이브, 그녀의 성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저 과거 어딘가의 골목을 지배했던 흰머리 일족 ‘차모기르스’의 후예라는 사실만 알려져 있죠.


그녀는 ‘제국경찰’들의 감시망을 피해 각 조직에 무기를 조달하는 일을 하는데, 단 한 치의 부족함과 착오도 없이 정확하게 무기들을 조달해주는 이 능력 때문에, 그녀는 ‘산타클로스’라는 암호명으로 통합니다.
또한 제국경찰들을 따돌리는 데도 능숙합니다. 제국경찰들에게 걸렸을 때에도 당황하는 기색 없이 ‘케이프’라는 이름의 자가용 차를 타고 재빠르게 경찰차들을 따돌립니다. 때로는 대담하게도 경찰차들을 들이받아 전복시킨 뒤 도망치기도 하죠.


이브에게 두려움은 없습니다.
이브의 새로운 목표는 더 많은 조직에게 물건을 배달하는 일입니다.
조직들에게 무기들을 배달하는 일이, 이브에게는 기쁨이고 삶의 낙입니다.





2.-「폭주족 타쿠미」


뒷세계에 폭주족은 많지만, 그들 중에서도 짱은 있는 법이죠. 무카이 타쿠미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무카이 타쿠미는 자신의 조직을 짜서 당시의 뒷세계의 골목길을 주름잡던 ‘시루야 파’에게 도전해 보스를 반죽음 상태가 될 때까지 두들겨 팬 후 새로운 짱이 되어 권력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녀는 요즘 ‘제국경찰’을 상대하는 꿈을 꿉니다.
그녀가 들은 바에 의하면 수많은 제국경찰들은 강한 무력을 소유하고 있으며, 성격이 잔혹한 존재들이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타쿠미에게는 이상적인 에너미였죠.


타쿠미는 언제나 꿈꿉니다. 제국경찰들과 맞붙을 날을, 그들을 이기는 날을.
그 때를 위해, 타쿠미는 언제나 주먹과 발의 힘을 갈고닦습니다.





3.-「사이비 교주 토모」


후지이 토모는 후지이 가문의 조상신인 ‘후지이노미코토’를 섬기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입니다. 아니, 정확히는 차기 교주 유력 후보입니다.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의 교주로 인정받는 것은, 그녀의 점술 실력이 100%에 가까운 적중률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점술 실력에 매혹된 신도들은 일찌감치 그녀를 따르고 있으며, 그녀의 아버지 후지이도 매우 흡족해하며 하루빨리 토모에게 교주 자리를 넘겨주고 싶어 합니다.


상술했듯 토모가 펼치는 점술의 적중률은 100%에 가깝습니다.
한 번은, 타로카드 점을 통해 사이비 종교를 단속하는 제국경찰들이 후지이교의 아지트에 침략할 것을 예측해 그들을 비밀스런 곳으로 피신시켰고, 그 점술의 결과대로 잠시 후 제국경찰들은 이미 비어버린 아지트를 급습했죠. 다행히 토모의 예측에 따라 다들 피신한 상태였기에 아무도 제국경찰들에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 중대사를 해결해낸 토모를 신도들은 더욱 따르기 시작했고, 이제 토모는 준準공식적으로 후지이교의 교주가 되었습니다.


토모에겐 목표가 있습니다.
이 세상의 사람들을 모두 후지이교의 신자로 만드는 것, 그것이 토모의 꿈이고 목표입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설령 그 일이 테러나 학살과 같은 과격한 방법일지라도.





4.-「선전부장 미즈키」


미즈키는 뒷세계 출신으로서는 매우 희귀하게, 정치계에 진출할 수 있었던 몇 없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녀가 하는 일은 국민들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연설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사기를 북돋아준다는 건 대외적으로 내세우는 구실일 뿐, 사실은 정보를 조작해 선동하는 일을 하는 것이, 바로 이 카와시마 미즈키입니다.
미즈키의 연설에, 국민들은 아무런 저항 없이 그대로 세뇌되어 가고, 끝내는 정부에 무한한 충성을 바치게 됩니다. 미즈키는 우매한 국민들로 하여금 국가에 무한한 충성과 재물, 그리고 목숨마저도 거리낌없이 바치게 하는 연설을 오늘도 반복합니다.


미즈키의 언변은 그 나라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에서도 손꼽힐 만큼 뛰어난 수준입니다.
그런 미즈키가 딴 마음을 먹게 된다면, 그리고 그 마음으로 연설한다면, 그땐 그야말로 나라가 한순간에 뒤집힐지도 모르겠네요.





5.-「코드네임: 자베르」


카타기리 사나에는 ‘제국경찰’의 총괄책임자입니다.
죄인과 뒷세계의 일당들에게 전혀 자비가 없었기에, 뒷세계의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베르’라고 불렸습니다.
실제로 사나에는 뒷세계의 폭주족들과 야쿠자들을 대거 체포해서 감옥에 처넣었고, 그 때문에 많은 세력들이 약화되었습니다. 심지어는 그들 중엔 타쿠미의 세력도 있었죠. 뒷세계의 주먹의 상징인 타쿠미의 일당을 상대로 체포를 성공시킨 것입니다.
그 때문에 타쿠미는 ‘자베르’ 카타기리 사나에를 반드시 쓰러뜨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녀는 뒷세계 사람들을 극도로 증오했습니다. 사나에의 입장에서 그들은 그저 사회악일 뿐이었죠.
그래서 경찰 임무를 맡을 때면, 스스로 뒷세계 척결임무를 자청했고, 그 속에서 강해지고, 단호해지고, 불과 같은 뜨거운 열정, 그리고 얼음 같은 차가운 성격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사나에는 지금가지 뒷세계에 대한 적의와 증오를 불태우며, 부패한 자들을 모두 잡아들여 감옥에 처넣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도가 지나친 것도 있었지만, 사나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사나에의 입장에서 그들은 이보다 더한 걸 받아 마땅한 자들이니까요.
뒷세계의 주먹 타쿠미를 잡아들일 때까지, 아니 잡아들이고 나서도 ‘자베르’ 사나에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겁니다.





6.-「마담 세츠나」


이무라 세츠나는 대외적으로는 평범한 뷰티샵 원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츠나의 뷰티샵에 와서 화장품을 사기도 하고, 헤어스타일을 다듬기도 하죠. 그래서 왜 이 곳이 여기 있는지, 비밀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가게의 비밀은 ‘원장실’로 통하는 통로의 방에 있습니다.
이곳은 뒷세계의 거물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거물들이 모여 회의를 하거나, 친목을 다지고는 하죠.
그러한 곳이니만큼 비밀 입구도 따로 있습니다. 그 입구를 통해, 그들은 여기 이 방으로 들어옵니다.


세츠나는 방을 대여해주는 댓가로 참여하는 거물들에게서 얼마간의 돈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먹고 살고 있죠.
이것이, 세츠나가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평생 동안 이 삶을 포기하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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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았습니다.
나중에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또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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