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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의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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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7, 2020 12:53에 작성됨.
아가씨는 로맨시스트인데 어떤 로맨스를 할까.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어떤 사랑을 할까.
고백은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죽은 뒤 혼자 남은 그 사람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데.
결국 고백 못 하고 망설이기만 하면
그 사람은 결국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겠지.
전에 마녀가 말했지.
"너는 사람을 매혹한단다." 라고.
그렇다면 고백만 하면 이룰 수 있을 텐데
그걸 안 하고 망설이기만 하다가 눈앞에서 놓쳐버리고
누굴 원망도 못 하고 오히려 그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겠지만
그 사람이 잘 될수록,
내 앞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즐겁게 할수록
억지로 웃음을 짓는 게 점점 힘들어지고...
후회스러워.
그때 조금만 더 욕심을 냈더라면,
그때 한발짝만 더 나아갔더라면, 당신을 손에 넣을 수 있었을까.
좋아하는 것에는 솔직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벌을 받는 걸까.
내게서 눈을 떼지 말라고 했는데
정작 내가 당신만을 바라보게 되어버렸어...
당신과 더 많은 시간을, 미래를 함께 하고 싶어...
하지만 이미 당신 곁에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후우. 맛있군요.
이걸로 오늘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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