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를 지키고 싶었던 마왕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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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0, 2020 00:26에 작성됨.

옛날 아주 먼 옛날에 마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마왕은 평화로운 것을 좋아해서, 그저 자신의 성에서 자신의 백성들을 돌보며 백성들이 더 윤택한 삶을 사는 것에만 집중했죠.

그런 마왕을 백성들도 모두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마왕의 성에 인간 여자 아이가 찾아왔습니다.

여자 아이는 다 헐벗은 옷과 더러워진 몸, 그리고 공포에 빠진 모습이었죠.

마왕은 서둘러 부하를 시켜 여자 아이에게 깨끗한 옷과 따뜻한 욕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왕은 여자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왜 이런 곳까지 온 건가?"

여자 아이는 대답했습니다.

"자신의 부모가 집안을 위해서 원치 않는 결혼을 강요했어요. 저는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그딴 결혼 하고 싶지도 않고요."

마왕은 그 말을 듣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너가 하고 싶은 것은 뭐니?"

여자 아이는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마왕은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습니다.

"네가 하고 싶은 것을 찾을 때까지 여기서 지내렴."

여자 아이는 기뻤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마왕성에 용사가 쳐들어 왔습니다.

여자 아이는 사실 한 나라의 공주님이었던 것입니다.

인간들은 마왕이 공주를 유괴했다고 소문을 낸 것이죠.

마왕은 서둘러 공주를 찾아갔고, 공주는 마왕을 보자마자 무릎을 꿇으며 사과했습니다.

"죄송해요! 저 때문에...!!"

마왕은 공주를 호위할 자신의 부하들을 불렀습니다.

"공주를 지켜라."

공주는 물었습니다.

"어째서죠?"

마왕이 대답했습니다.

"꿈을 찾고 싶어하는 소녀를 꿈이 없는 곳으로 보내는 것은 죽이는 것보다도 더 잔인한 짓이랍니다."

마왕은 공주를 피신시키고, 용사와 싸워 죽었습니다.

하지만 공주는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흐르고 흘러, 공주에게도 한 가지 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P "그럼 그 공주가 가진 꿈은 무엇인가요?"

나나 "글쎄요? 후훗, 그건 봐야 알겠죠?"

P "에에-"

나나 "아, 프로듀서씨! 린쨩 픽업 시간이에요!"

P "아, 네! 그럼 다녀올게요!"

달칵

나나 "..."

나나(전생 공주) "...제 꿈은 당신이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에요. 그러기 위해서라면, 나나 불로 불사의 저주라도 기쁘게 받을 거에요. 꺄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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