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가끔 내면에 광기 들리며 쓴 사람들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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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8, 2020 00:12에 작성됨.
그 사람들은 적어도 문체, 이걸 봤을 때의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를 신경쓰진 않잖아요. 내면이 시키는 대로 하지
근데 난 천성이 남 눈치 의식하고 위험을 피해다니고 뭐든 이 잘난 머리로서 해석하고 가만히 생각할 것이 많은 참 찐따같은 학창시절을 보내다보니 그게 안 됨
그래서 창작을 하려해도 마치 코딩이나 퍼즐책 같이 이미 정해진 선례같은 것을 보며 제대로 참고를 하지 못하면 시작도 못하고...
하, 진짜... 빡돈다...
뭐 나도 남눈치 보지말고 일루미나티 드립같은 참신한 개소리라도 지껄여야 하나...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머릿속에서 알고리즘이나 시놉이 제대로 짜여져야 안심하는 타입이에요.
당신처럼 감정가는 대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체질이 원래부터 절대 아니란 말이죠.
ABCD 순서대로 짠다기보단 한 소재가 생각나면 그 소재에 몰입을 해요.
그러면 그 중에서 이 상황이 마음에 든다! 싶은 부분부터 씁니다. D가 좋다! 그럼 D부터 쓰고 그럼 그 뒷부분에 G가 생각나고. 그러다가 도입부에 A가 생각나고.
그렇게 마음에 드는 부분이 완성되면 대강 이야기의 틀이 잡히기에 나머지 부분은 나름 잡힌 틀대로 연결시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