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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가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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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7, 2020 08:21에 작성됨.
미오가 배신 당하는...
것보다는 역시
미오가 배신하는 이야기가 더 카타르시스가 있습니다.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 당해 무너진다 해도
미오는 어떻게든 털어내고 일어날 거예요.
하지만 본인이 배신한다면
배신해야만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해서
결국 배신하고 모든 것이 파국으로 치닫을 때
쌓이기만 하던 죄책감이 드디어 폭발하면서
엄청난 감정의 혼돈이 일어나겠죠.
일이 끝난 뒤에도 분명 마음이 편치 않을 거예요.
평생 떠안아야 할 가책이... 으으으...
뒤에서는 배신자라는 꼬리표와 비난이 따라다니지만
평소엔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내면서 속이 곪아터지고...
아아아... 너무 맛있다...
1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배신했다는 죄책감과 주위의 비난이 끝없이 따라다니지만
누구에게 말도 못 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지내면서
속으로는 썩어문드러져가는 겁니다.
죄책감과 비난에 속이 썩어문드러져가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지내다가 그것도 한계가 오게 되면서 스스로를 정당화하게 되고
그렇게 썩어문드러져만 가다가 결국 멘탈이 나가는 결정타가 날아오는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