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꾼 @몽이 츠바미키인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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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1, 2020 14:46에 작성됨.

정확히는 츠바/미키/치하였지만..

아니, 더 정확히는 츠바사->미키->치하야?->없음일까요

그것도 제가 감독이라는 개념이었습니다. 츠바사는 왠지 이렇게 할것 같아, 미키는 이렇게 할 것 같아~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음. 애들은 제가 안 보이는 상태고요. 뭔가 망상 속을 직접 들여다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꿈은 무의식의 반영이라던데 덕질 쉬고 있는 중에 덕질할때도 안 꾼 백합백합한 꿈을 꾸다니... 제 무의식은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걸까요...



어쨌든 그런고로 제가 생각하는 츠바미키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고자 왔습니다. 아마 현시점 @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커플링이 아닐까싶네요. 

다른 백합들도 좋아하긴 하지만, 서로 이렇게가 아니면 안 된다!라고 생각한건 얘네 둘이라서.


츠바미키를 좋아하게된건 꽤 최근이에요. 게임이 아닌 루트로 본가를 먼저 알게되고, 그 다음 본가 애들을 위해 시작한 신데마스로 데레를 알게되고, 게임 캐릭터와도 낯가리는 제가 765에 아이도루는 본가밖에 없지 어딜 39명이나 데려와서,,에잉ㅉㅉ라고 계속 생각하다가 노래를 들으며 밀리에도 입문하게 되었죠. 저는 아직도 제가 밀알못이라고 생각하며 담당도 솔직히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고 13명만 있는 본가와 52명의 밀리 중에 뭐가 더 좋다라고 확실하게 선택할수는 없습니다. 각자의 매력이 다르니까요. 그런데 그 52명의 매력을 알게 된 이후부터 경계가 풀어진 것 같습니다. 선배가 된 13명의 본가 애들과 후배인 밀리 애들이 어떻게 함께 성장할수 있는지 보면서요. 그래서 저는 치하야-카나, 하루카-아리사, 타카네-미즈키 같은 동경 느낌의 페어를 좋아했어요.


미키-츠바사도 어떻게 보면 동경이죠. 제가 이 조합을 접한 것도 츠바사가 미키 엄청 따라다니는 SS였습니다.

그런데 그 동경이란 감정은 츠바사가 미키를 정말 잘 알게되기까지는 생기지 않아요. 겉으로만 보면 미키 노래를 부르고 싶고, 미키처럼 입고 싶어하니까 미키를 동경하는구나~ 생각할수도 있지만 진짜로는 아님. 츠바사는 '인기있어진다'라는 키워드에 집착하는 어린 중생이고 미키는 작품 안에서나 밖에서나 정말 인기 있는 애기 때문에 츠바사가 관심을 갖는겁니다. 데레애니 초반의 미카-미오랑은 또 조금 다르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미키는 츠바사를 초반에는 썩 달가워하지는 않아요. 그냥 귀찮을 뿐이죠. 솔직히 미키가 밀리에 와서 예의를 알게된거지 귀찮음이 빠진건 아닙니다. 게임버전에서 성장한 미키도 그렇게 다르진 않아요. 귀찮지만 프로듀서를 좋아하고, 다른 애들한테 뒤쳐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시타에서는 '한순간 최선을 다하는'으로 묘사된 것 같음) 거에요. 물론 무대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외의 일은 프로듀서랑 데이트하는거 빼곤 다 귀찮아합니다. 호불호가 정말 확실하죠. 그러니 한살 어린 후배가 너와 나는 같은 부류야! 하면서 친한척 달라붙는데 좋을 리가 없음.

이 정도 선에서 그치면 그냥 귀찮다 정도로 끝났을텐데, 츠바사의 속성이 또 하나 더 있죠. "프로듀서 씨~ 데이트 해요~ .....안 돼~?" 이거요. 그 놈의 다메. 정말 귀엽습니다


개인적인 해석입니다만 츠바사는 데이트를 하고 싶은거지, 프로듀서를 '그렇게'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저는 그리마스를 플레이하지 않았고, 시타에서 없는 카드도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불편하시면 이 문단은 스킵 바람.)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첫째는 일단 초반부터 계속 데이트 얘기를 하는데 마유처럼 한눈에 반했다거나 하는 개연성이 없기 때문. 즉 진지하지 않다는것.  둘째는 그냥 게임을 플레이하며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거에요.  다른 사랑이 무거운 애들과 비교했을 때 대사를 들었을 때 뭔가 쿵하는 그런게 없어요. 저는 과몰입 오타꾸라 예를들어 미키, 유키호 같은 애들 대사를 들으면 뭔가 야 이건 노렸다 이건 노린거다라는 생각과 함께 유사연애 느낌이 확 오거든요. 그런데 츠바사는 그런 느낌보다는 아, 얘 잘 해내고 있구나.. 아이돌이 되가고 있구나...라는 느낌이에요. 그게 제 감상입니다. 미키유키호가 심쿵이면 츠바사는 마음이 따뜻뭉클해져요.


그래서 미키는 츠바사가 은근히 신경이 쓰이는겁니다. 

게임상에서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알게모르게 질투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음 (뇌피셜) 미키는 이제 아이돌이 뭔지 알았으니 조심조심하면서 허니라는 호칭도 가려서 하는데, 츠바사는 노빠꾸로 데이트해요~!!하면서 달겨들잖아요. 저런 때가 있었지 홀홀 하면서 옛날 생각도 날 것 같고. 귀찮지만 계속 눈길은 가는거죠. 딱히 어울리고 싶지는 않지만 일단은 봐둬야겠다... 뭐 그런 느낌으로. 그러면서 미키는 츠바사를 대강 완벽히 (안 어울리는 두 단어의 조합이지만) 파악하게 됩니다. 아 ㅋㅋ 쟤 허니를 진짜로 좋아하는 것도 아니면서 허세부리네 ㅋㅋ 뭐 대충 이렇게 쉽게 생각하겠죠. 그래도 프로듀서한테 하는거 보면 불-편하긴 할테고요.


여기서 마리오네트의 마음-Believe my change!로 이어지는 시타 메인 스토리를 도입합니다. 


너무 완벽한 츠바사 성장 서사라 도용할수밖에 없었음 ㅈㅅ

공식이 제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다 보여줬기 때문에... 그냥 여기에서 마무리하겠읍니다.


츠바미키를 빼고 봐도 츠바사가 본격적으로 사기캐로 거듭나면서 미키가 선배로 활약하며 프로듀서가 서포트한다는 삼박자가 이뤄진 정말 훌륭한 커뮤니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뭐 설마 여기까지 읽으신 분은 없겠지만 막줄만 보시는 분이라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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