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너무 성실한 서큐버스 양」 닛타 미나미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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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31, 2019 22:59에 작성됨.


사랑은 바보같다.
자신만큼 타인을 소중히 여기다니, 미친 거 아닐까.
...... 알고 있다. 나는 구제불능이다.
결국 이렇게, 누구에게도 소중한 사람이 되지 못한 채, 파묻혀가겠지.

그럴 터였는데, 어느 날 가끔 보던 옆집 아가씨가...

"저기, ---씨! 죄송한데... 그 쓰레기, 아니 ---씨가 사용한 티슈를 저한테 주실 수 있나요!?"

......

뭐지?

"그... 코 푼 휴지라던가, 그런 건 필요 없어요! 아무튼간에 정액!
---씨의 정액이 묻은 티슈를 주세요!"

...... 네?

"부탁...! 드릴... 게... 
---씨......"

"이상한 말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

"저는 남자한테 그렇고 그런 짓을 해서 살아가는... 서큐버스입니다.
성인이 되어서 착정하기 위해 인간계에 왔습니다..."

"1년 전에 처음 이곳에 와서 가장 정기가 좋은 당신을 첫 타겟으로 정했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착정해도 되는 걸까?

"네!?"

--- 만일 사귀더라도 그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
아! 그래, 옆집에서 살면서 알아가면 되겠지?
일단 가져온 돈으로 방을 구하고... 하지만 어느정도 기간이 필요할텐데...

그럼 일단 취직부터...!

"아니 왜 그렇게 성실한건데!?"

그렇게 두 사람의 기묘한 옆집살림이 시작되는데...

"저... 저기, ---씨... 온화하게라도 정액을 주실 수는 없을까요...?"

"...사랑하는 사이가 아닌 분께 그런 짓은 못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아... 괜찮아요. 안 해도 딱히 지금까지와 다를 바 없으니까요! 그, 그런데...

---씨, 이렇게 한 공간에서, 가까이 보니까...
엄청 맛있어 보이시네요...♡"

!?

"앗! 방금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

"---씨, 죄송합니다... 저, 역시 못 참겠어요.
당신의 정액을... 먹고싶어요..."

== (중간 스킵)

"미약이에요. 원래 서큐버스는 체액 자체가 미약이지만... 그것보다 더 강한 것으로 특별히 구해왔어요!"

"---씨, 제가 이렇게까지 심한 짓을 했으니, 지금부터 일어나는 모든 일은 제 책임이에요.
어떤 고민도 필요없어요. 그저 쾌락을 즐겨주세요..."

그녀에게서 뿜어져나오는 체향이 나를 뒤덮었다. 거절을 용납하지 않는 미혹의 격류는, 내 손을 그녀에게로 움직이고...

"안돼. 미나미 씨."

그 끝자락에서 가까스로 이성을 되찾았다.

==

"금단 현상?"

"지금까지 먹던 가져온 정액 대용 서플리먼트(영양제)가 다 떨어져버려서...
어떻게든 참아보려 했는데... 정말 죄송해요..."

==

"---씨, 그 상황에서 참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씨에게 심한 짓을 할 뻔 했어요.
저 자신의 소중한 것까지 잃을 뻔했어요.

제가 선택한 남자가 ---씨여서, 정말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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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이런 내용

주인공은 만 22세, 미나미는 만 20세

그녀의 사고방식이 왜 일반적인 서큐버스들과 다른지 비하인드 스토리 넣어도 좋을 듯하네요. 과거 나오고 주인공과 만난 적 있고 뭐 흔한 이야기지만 다 그렇죠 뭐.
처음에는 몰랐다가 나중에야 옛날 그 사람인 걸 알게 되는 미나미쨩.

주인공 과거는 누군가를 믿을 수 없었던 영 좋지 않은 과거. 미나미 과거랑 이어질 듯.

개그로도 가능! 진지하게도 가능!

아 근데 이거 삐처리 해야 할까요...?
쓸 때는 그냥 팍팍 썼는데 쓰고나니 위험하다...

부디 마음껏 가져가주세요! 제가 쓰는 건 애초에 포기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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