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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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4, 2019 02:12에 작성됨.

1년간 대학을 다니면서 창댓을 써 보며 느낀 결과는...

...공부랑 창작은 양립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전에 쓰던 창댓이랑 지금 쓰는 것들을 비교해보면 말이죠,

갈수록 글에서 힘이 빠져요.

문제 풀고 논문 보고 수식이랑 씨름하고 씨 자바 디버깅하고 그 사이에 창댓을 쓰니까, 시간이 가면 갈 수록 글을 더 대충 쓰게 되는 거 같아요.

6달에서 1년 뒤에는 방학 때도 개별연구다 어쩐다 해서 랩에 박혀있어야 할 건데, 그러면 진짜 글 쓰는 건 무리고 쓰더라도 엄청 대충 쓰게 되겠죠. 더 나아가 학부 4학년, 대학원까지 가면 당연히 시간이 더 없을 거고...

갈 수록 글이 거지같아질 거라면, 적당히 어느 선에서 끊는 게 낫겠죠.

그게 어느 선이 될 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쓸 수 있는 건 어떻게든 써 볼 건지,

지금 하는 것들만 빨리 끝내고 갈지,

아니면 빨리 미련을 버려버리고 지금 당장 다 접어버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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