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 망상 2] 아미마미, 여러분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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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5, 2019 20:17에 작성됨.

(지난 번 프롤로그만 써놓은 엔드게임 망상의 연장선입니다)


사실 이걸 소재로 글을 쓰려고 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게 아미마미입니다. 자매 아이돌은 아이커뮤 로그인 창만 찾아봐도 다른 회사에 여럿 있고, 특히 쌍둥이 아이돌은 옆 사무소, 옆옆 사무소에, 하나씩 생겼지만, 쌍둥이 아이돌로서의 정체성이라 하면 아예 시작을 한 명으로 해서 성우도 한 명인 아미마미만한 아이돌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핑거스냅이 아미마미를 덮치고 5년 뒤를 생각해보자면 나오는 시나리오가...


1. 함께 남음

2. 함께 없어짐

3. 둘 중 하나만 없어짐


인데... 참 어느 쪽으로 갈지가 고민된단 말이죠. 특히 2와 3 사이에서.


두 사람의 비극을 강조하는 클리셰라면 역시 3이라 하겠습니다. 쌍둥이 중 한쪽만 명을 달리 하는 것은 유명한 모 소설에서도 써먹었던 검증된 소재이기도 하고, 심지어 5년 뒤에 돌아와보니 하나는 컸고 하나만 그대로더라- 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걸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예 함께 없어지는 바람에, 다른 765AS 멤버들이 그때를 회상하며 '아... 시끄럽던 애들 둘이 없어지니까 사무소가 그렇게 텅 비어 보일 수가 없더라 진짜...' 할 수도 있겠죠,


아니면 분위기 무겁게 잡다가 변화구로 "릿짱! 왜 자꾸 죽상이야?" 하면서 나타나 세상이 그 꼴 났는데 얘네는 아직도 씡나게 뛰어다니면서 다른 사람들 웃게 만든다도 가-능


이 편은 아마 쓰기 직전까지 고민을 계속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이 취향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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