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투척] 얀데레 하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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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1, 2019 01:05에 작성됨.

어느 날, 하루카가 병원에 실려갔다. 이유는 과다출혈. 요리를 하다가 잠시 식칼을 싱크대 위에 올려놓고 딴짓을 하다가 칼이 떨어져 하루카의 다리를 찔렀다는 모양이다.

프로듀서는 소식을 듣자마자 하루카에게 달려갔다. 하루카는 웃으면서 자신은 괜찮다고 말하며 프로듀서를 위로해준다. 다른 아이돌들도 하루카의 문병을 와줬다. 하루카는 정말로 기뻤다.

마지막으로 마코토가 왔다. 그러나 마코토는 정말 질린다는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토하고 하루카에게 질책을 한다.

"또야?"

"응, 또야."

하루카는 싱글 벙글 웃으며 마코토의 말에 대답했다.

"...이런 식으로 해봤자 나는..."

"알고 있어. 마코토쨩이 나를 좋아해주지 않는다는 것 쯤은"

하루카는 침대에서 내려오기 위해 몸을 움직인다. 자신의 다리를 제대로 찔렀기에 걷는 것은 무리다.

그건 알고 있다. 애초에 두 번 다시 못 걸을 각오로 찌른 것이니까.

하루카는 침대에서 내려와 서보지만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앞으로 넘어진다. 그녀라면 충분히 뒤에 있는 침대로 떨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굳이 마코토의 앞으로 떨어졌다. 마코토는 질색인 표정을 지으면서도 하루카를 안아 몸을 일으킨다.

그 순간, 하루카의 상의가 살짝 말려 올라가고, 그 안에 숨겨져 있던 수 많은 자해 자국이 모습을 들어낸다. 그것을 본 마코토는 질색을 넘어서 어이를 상실했지만 하루카는 웃으며

"하지만 이렇게 하면 적어도 지금은 마코토쨩이 나를 봐주잖아?"

"...나는..."

"네가 누굴 좋아하든 상관 없어. 지금 이 순간 나만 보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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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원문은 시키와 사무원P였는데 시키가 다치는 모습을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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