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가 린의 냄새를 맡을뿐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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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1, 2019 23:31에 작성됨.

린과 노노는 서로를 좋아했습니다. 노노는 린에게 정말 크고 무거운 사랑을 품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마음속에만 쌓으면서 지켜보기만 했고. 린은 노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먼저 손을 내밀어줍니다. 노노가 그 손을 필사적으로 잡으면서 어찌저찌 서로 애인 관계가 된 노노랑 린.


노노는 마음만으로는 린과 늘 밀착해서 지내고 싶지만. 그렇게하면 린을 불편하게 하는게 아닐까 싶어서 힘들어하고. 린은 노노와의 관계를 노노보단 상대적으로 가볍게 여기고. 사랑하는 애인과의 시간도 좋지만 친구와의 시간과 혼자만의 시간에도 비중을 두는 식으로요.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린과 밀착하게 된 노노. 린에게서 다른 사람 냄새가 나는 거에요. 우즈키씨 냄새. 미오씨 냄새. 나오씨 냄새. 카렌씨 냄새. 그 외의 수많은 사람들의 냄새. 그러면서 자각하는 거죠. 린씨는 사랑에 있어서 나만큼 심각한게 아니구나. 그냥 나도 수많은 아는 사람들 중 하나겠지. 하고 생각하는거에요.


거기에 갑자기 울컥해버리고. 울컥한 마음을 진정시키려하며 스스로는 괜찮다고 생각하려고 하고. 린씨는 모두랑 친하다고. 그런 린씨를 독차지하려고 하는 내가 이상한 거라고. 린씨는 우상이잖아. 아이돌이잖아. 그런 게 당연한걸... 하면서 그렇게 억누르려 하지만 억누르지 못하고. 그 마음이 잠시 새어나와서 눈물을 흘리고. 그걸 린이 보고 맙니다.


린이 훌쩍이는 노노에게 왜 그러냐면서 물어보니까. 노노 안에 있던 댐이 터집니다. 린씨에게서 다른 사람 냄새가 났다면서. 그것때문에 울컥해버렸다면서. 린씨는 원래 다른 모두랑 친하고, 모리쿠보도 그걸 알고있지만, 모리쿠보는 린씨를 독점해버리고 싶어하는 나쁜아이라면서... 막 울고 그러는 거에요.


노노의 불안해하는 심리를 알아챈 린이 노노를 잘 케어헤주고. 그 케어에 닫혔던 마음이 막 열리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선 평소처럼 행동하지만, 린과 둘이서만 있을땐 그 커다란 사랑의 편린을 보여주면서 엄청 헌신적으로 행동하는 야루쿠보 모드의 노노.


그런 노노 이야기가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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