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리아무 "P느님에게 감금 당한 지 N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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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4, 2019 00:00에 작성됨.
신데걸 3위 인터뷰를 마치고 퇴근 길, P느님의 차에서 나는 잠들고 말았다. 그리고 눈을 뜬 것은 P느님의 집.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바깥의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지금은 차츰 적응 되었다. P느님은 내가 울면 눈물을 닦아 줬고, 내가 배고프면 손수 음식도 만들어줬다.
잘 때는 외롭지 않게 나를 꼬옥 안아주었고, 보고 싶은 영화, 애니, 책, 게임 등등 뭐하나 부족한 게 없이 해줬다. 딱 하나 바깥으로 나가게 해주는 것만 제외하고 말이다.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자, 바깥에서 나를 발견했다. 경찰들은 P느님 문을 박살내고 나를 구조했고, P느님은 경찰들에게 구속당한 채로 그들에게 소리쳤다.
"이거 놔!! 놓으라고!! 유진이를 또 데려가려는 거야!? 이번에야 말로 지킬 거야, 유진아!!!"
P느님에게 감금 당한 지 N개월째...그는 아직도 내가 아닌 유진이라는 사람을 원하고 있다.
이런 스토리로 누가 좀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평생, 같이 살죠. 프로듀서 씨.
여러 아이들에게 빛을 느끼고 그녀들을 톱으로 키워냈지만, '자신 때문에' 빛을 발하지 못하고 사라져버린, 그 아이들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은 채, 홀로 수없이 쌓인 그것은... 리아무를 만났을 때 광기로 변했다.
알고 있다. 그녀는 유진이가 아니라는 걸, 유진이는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걸. 하지만...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
그녀는 유진이다.
리아무
이런 상황에 의문만이 들었다. 바깥으로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어째서?
뭐하러?
여기에는 너를 봐주는 사람이 있어. 다른 모두를 버리고서라도, 너를 위해 모든 걸 해주는 그가 있다고.
내가 아냐... 내가 아니라고! 그 사람이 보고 있는 건 오직 유진이라는 사람뿐이야! 난 그냥 대역일 뿐이라고!
그래서? 그가 보고 있는 게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그가 너의 곁에 있다는 거지. 다른 누구도 아닌 너의 곁에.
그러니...
' '아아... 이젠 아무래도 좋아.' '
그녀들
그는 빛이다. 빛나지도 못한 채, 진흙 사이에 파묻혀 있던 우리를, 파내고 깎고 빛을 비추어, 보석으로 만들어낸 사람이다.
그리고, 그의 빛은 한 사람만을 향하지 않는다.
그래도 괜찮다. 자신이 그랬듯, 여기의 모두는 그의 손이 필요했고, 그렇게 빛나게 되었으니.
빛은 잡을 수는 없지만, 모두에게나 공평하니까.
하지만,
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
이제는 아니다. 그에게 있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었다. 다시 길가의 진흙으로 돌아갔다.
웃기지마.
그는 우리의 빛이다. 우리의 것이다.
제가 전편을 쓰면 후편을 써주시는 건 어떨까요
연결이 곤란하면 댓글 주세요..
열심히 썼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