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장르문학에서 회귀, 전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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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2, 2019 11:48에 작성됨.
장르문학... 이라기보다도 웹소설 쪽에서 마르고 닳도록 나오는 소재인데... 그러한 소재가 작품에 실제로 필요하거나, 잘 녹아든 작품은 거의 없더라구요. 그래도 잘 쓰면 괜찮은 소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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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이라기보다도 웹소설 쪽에서 마르고 닳도록 나오는 소재인데... 그러한 소재가 작품에 실제로 필요하거나, 잘 녹아든 작품은 거의 없더라구요. 그래도 잘 쓰면 괜찮은 소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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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세계물 이미지랑 비슷한 상황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제가 자주 그랬습니다. 네, 제 얘기에요... 거의 전적으로 제 얘기가 될거같지만...
좀 길게 써보자면,
장르문학에서 중요한건 주인공에게 얼마나 몰입하느냐, 가 아닐까 싶은데...
주인공이 호구거나 하자 투성이거나 한데 매력을 느끼고 몰입하도록 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잖아요? 가볍게 '한번 써볼까'하고 시작하는데 잘 묘사하고 구성하지 않으면 성공하기도 힘들거니와, 일단 주인공이 호ㅡ구 같으면 기본적으로 글 쓰는 작가 본인이 계속 흥미를 갖고 글을 써내려가는 것도 꽤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주인공이 남들보다 뛰어난, 더 대단해서 매력적인 인물로 설정하는게 작가 본인의 흥미를 돋우고 유지하는데 더 좋겠죠.
자, 그럼 주인공을 대단한 인물로 만들어야하는데...
...중요한건, 주인공을 비롯한 모든 등장인물들은 작가의 생각 안에서 뛰노는 존재이므로, 작가가 생각지 못하는 부분은 주인공도-물론 다른 등장인물들도- 생각지 못하죠. '난 못하지만 우리 주인공은 어떻게든 할거야!' ...하고 한두본도 아니고 매번 그렇게 때워버는건... 음...초큼...아니 초큼 많이...
...그런고로, 작가의 묘사 안에서 주인공이 어쨌든 설득력 있는, 남들보다 좀 뛰어난 능력을 갖게해주는게 쉽지 않으니까 그런건데...
회귀나 전생은... 뭐, 우리가 종종 하는 생각들이 있잖아요?
아, 그 때 이렇게 했더라면... 같은거.
그걸 실제 if로 써내려가는거니까요.
전생을 하면 기본적으로 어린시절부터 묘사를 시작하는데, 그럼 어릴때의 비범함은 또래보다 더 뛰어나면 되는 것을 이미 쌓여있는 인생경험치라는 걸로 쉽게 묘사가 가능해지는...
덤으로, 정신연령을 높이니 주인공이 상황 통제하기도 상대적으로 편하게 만들어서 묘사나 상황전개를 더 작가나 주인공의 입맛대로 굴릴수도 있으니.
이런 점들 때문에 전생이나 회귀를 많이 쓰는게 아닐까... 네, 그렇지않나시프요...
- 요약
매력적이거나 능력있는 주인공을 만들기는 그리 쉽진 않다. 전생이나 회귀는 우리가 쉽게 상상해볼 수 있고(과거에 대한 후회나 if에 대한 갈망? 아쉬움?) 상황 묘사나 이후 전개를 작가와 주인공의 입맛에 맞게 굴리기가 매우 용이하기에.
@
...나란놈은 두서없이 떠드는걸 좀 줄여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