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스럽게도 피드백 요청드립니다.+자체 피드백(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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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4, 2019 15:36에 작성됨.

원래는 프롤로그를 끝까지 쓰고고 한번 해볼 생각이었습니다만, 암만 생각해도 이게 열차 탈선 사고난 모양새라서 미리 피드백을 요청드립니다. 잠시 돌아보기 위해, 그리고 참고가 될까 싶어서 스스로도 자체 피드백을 해보았습니다만, 제 자신이 알아도 이걸 앞뒤가 맞게 어떻게 고칠지 막막하네요. 개인적으로 일단 적어본거라 음슴체로 되어있는 점 양해바랍니다. 글 링크는 각 글별 피드백쪽에 달아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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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영양가에 비해 지치기 쉬운 분량.(가성비 안 좋음)
-이미 수 많은 사람들이 아이돌들의 데뷔과정을 보고, 직접 그리기도 하였는데 새로운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해도 첫 단추부터 감점이 아닌가
(좋은 예시: 스파이더맨이 스테로이드 거미가 된 사연은 다 아니까 아예 메인 플롯에서 잘라내버린 스파이더맨 홈커밍)
-너무 잦은 시간, 장소, 시점의 전환
-표현 방식이나 표현의 비중(인물or상황or심리)이 일관성없음
-오리지널 캐릭터 '웬디'의 영어. 영어를 다 알아들을 수는 없는 나오의 시점을 고려해서 해석을 따로 안 넣었는데 이건 이거대로 접근성에 문제. 3인칭 전지자 시점이라면 주저없이 해석을 넣겠지만...
-빌드업이 부족하고 갑작스러운 급전개
-너무 자주 나오는 먹는 얘기/요소.
-지루할 정도로 밋밋하고 질질끔
-애초에 기승전결의 기준에 맞기는 한건가
-전체 제목은 프롤로그 끝난 직후에 마저 올리기 위해 반을 잘라먹었지만 그렇다 쳐도 제목에 간이 덜 되어있음.
 
-기존 플롯에서 막힐 때마다 자꾸 갈아엎음.
-게시물 하나 단위로, 후반부로 갈수록 쓰는데에 정신적 소모가 심해짐. 특히 시간대비 진도가 너무 안 나가서 억지로 끌고오는 느낌.
-일관성없이 누르는 엔터키


-극초반의 인용문은 앞으로의 노선을 '찰리와 초콜릿 공장'과 유사하게 잡되, 비틀고자 하는 마음에 넣었지만 지금 당장 필요하느냐고 묻는다면 글쎄. 
-카에데의 어투, 특히 극초반의 비디오 로그에서의 표현이 마음에 안 듬. 이미 '어떤 일'을 다 겪고 라이브 데뷔까지 올라 기뻐하면서도 어느정도 아이돌로서의 기틀이 잡힌 카에데를 표현하고 싶었으나 역량 부족으로 어색하게 됨.
-카에데가 일어나는 장면은 팬서비스가 아니라 나른하고 서투른 25세 애어른을 표현하고 싶었으나 이도저도 아니게 된 느낌
-올리고 나서 보니 분량이 애매한데 굳이 매미소리를 넣었어야 했나.
-카에데의 어딘가 어색한 마지막 대사.

-카렌의 머리속에서 일어난 과장된 효과
-'톱을 든 살인마(같이 보이는거)'라는 급하고 극단적인 전개.
-살인마(같이 보이는거)에 대한 나오의 반응이 너무 단계를 건너뜀 
-그나마 웬디가 멀쩡한 나오를 정신적으로 걱정하도록 해두긴 했지만, 과연 한번에 그런 충격적인 일을 겪은 사람이 아르바이트는 둘째치고 말을 그렇게 멀쩡하게 할 수 있을까?
-캐릭터 빌드업을 하는데 설명에 너무 의존


-짧고 빌드업을 위해 잠시 거쳐가는 요소(달리기)를 필요 이상으로 고양시켜버림(기타 예시:https://youtu.be/6_hN91FU4gA?t=1706)
-'여름 방학동안 빠짐없이 이 공원에서 달리기를 해왔다'라는 정보를 너무 갑작스럽고 간략하게 퍼다줌. 비록 영상물이 아니라 소설이지만 이것만큼은 'SHOW, DON'T TELL(보여줘라, 말해주지 말고.).'
-솔직하다 못해 설명하는 기계가 되어버린 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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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본편에서 쓰려다가 노선이 빈번히 수정되어 잉여상태가 된 구 플롯의 일부입니다. 아직 안 쓴 부분의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일부 잘라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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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안)

1
"요술이 아니고서야 이 단 하나의 조그만 포장지 속에 그런 행운의 초대장이 들어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것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바람인지 모두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가족들도 될 수 있는 한 어린 찰리가 너무 실망하지 않도록 도와 주고 싶어했다. 하지만 어른들도 한 가지는 알고 있었다. 그건 아무리 가능성이 없다 할지라도 행운이 바로 이 초콜릿 안에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분명 이 초콜릿 안에도 기회는 있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1964)

2
비디오로그: 타카가키 카에데의 첫 미니라이브-무대 직전에 긴장을 풀기 위해 로그를 촬영하는 카에데 -> 라이브를 마치고 자기소개를 하는 카에데( (스포일러)가 촬영)

3
아침, 타카가키 카에데가 초인종 소리를 듣고 기상, 숙취로 찌들은 몸을 이끌고 현관으로 걸어가 카미야 나오와 호죠 카렌을 맞이

4
타카가키 카에데, 카미야 나오와 호죠 카렌의 오피스텔에서 3인 아침식사. 카렌과 나오, 타카가키 카에데에게 오늘 스케쥴을 물음. 카에데, 카렌과 나오에게 346 프로덕션의 아이돌 오디션이 있음을 알리지만 뭔가 꺼림직한 반응.

5
카미야 나오와 호죠 카렌, 시부야를 통해 병원으로 가던 도중 전광판에 나타난 뉴 제네레이션의 광고를 목격. 중학교 시절의 시부야 린에 대하여 회상해냄

6
병원, 호죠 카렌, 의사양반으로부터 건강상태를 점검받음

7
나오, 카렌을 데리고 인근의 공원에서 같이 달리기, 허나 카렌이 뒤쳐져서 실패.

끊기

8
(스포일러).

9
나오, 저녁시간대의 편의점 아르바이트. 변장한 혼다 미오를 손님으로 맞음.  나오가 팬심을 내보이며 미오를 응원. 그녀로부터 아이돌로서의 보람을 듣지만 자기 의심.

10
다음날, 나오와 카에데의 아침식사. 카렌은 나오가 일어났을 때 이미 볼일있다며 집에서 나가있었음. 나오, 전날에 혼다 미오를 만난 것에 대해 말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에 대하여 상담. 카에데, 오늘 안에 답을 주겠다며 답을 보류.

11
호죠 카렌, 공원에서 홀로 춤연습을 하나 풀리지 않음, 곧이어 달리기를 시도하지만 넘어짐 . 
(이하 스포일러)



(B안)

1
"요술이 아니고서야 이 단 하나의 조그만 포장지 속에 그런 행운의 초대장이 들어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것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바람인지 모두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가족들도 될 수 있는 한 어린 찰리가 너무 실망하지 않도록 도와 주고 싶어했다. 하지만 어른들도 한 가지는 알고 있었다. 그건 아무리 가능성이 없다 할지라도 행운이 바로 이 초콜릿 안에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분명 이 초콜릿 안에도 기회는 있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1964)

2
비디오로그: 타카가키 카에데의 첫 미니라이브-무대 직전에 긴장을 풀기 위해 로그를 촬영하는 카에데 -> 라이브를 마치고 자기소개를 하는 카에데((스포일러)가 촬영)

3
아침, 타카가키 카에데가 초인종 소리를 듣고 기상, 숙취로 찌들은 몸을 이끌고 현관으로 걸어가 카미야 나오와 호죠 카렌을 맞이

4
타카가키 카에데, 카미야 나오와 호죠 카렌의 오피스텔에서 3인 아침식사. 카렌과 나오, 타카가키 카에데에게 오늘 스케쥴을 물음. 카에데, 카렌과 나오에게 346 프로덕션의 아이돌 오디션이 있음을 알리지만 뭔가 꺼림직한 반응.



끊기

5
카렌, 타워 레코드 시부야점에서 시부야 린과 타카가키 카에데의 앨범을 구입.

6
(스포일러)

7
나오, (해진후)저녁의 편의점 알바 퇴근시간 직전에 톱밥투성이의 작업복을 입고(영어로 무대 디자인과 예산 책정, 예산 책정 대비 질이 나쁜것을 욕하면서, 중간에 공원에서 연습하는 카렌을 목격했음을 암시함.) 나타난 웬디(초면)를 손님으로 맞음. 웬디, 나오와 대화를 간단히 한 후(자기 사정과 나오의 외모 칭찬) 그녀에게 전화번호와 아이돌 약을 팔음. 또 보자는(Be seeing ya.)말을 남기고 떠남. 나오는 그 표현을 못 알아들음.

8
과거 회상, 카렌, 고등학교에서 육상부 활동에서 달리기를 체력으로 인해 실패, 그 순간 9번으로 이어짐

9
카렌, 하루종일 집중 못 하다가 밤에 집앞의 공원에서 달리기를 하지만 체력으로 인해 도중에 멈춰버림. 

10
나오가 감자튀김을 사서 오피스텔로 귀환, 아침부터 고민하는 카렌에게 나오가 이유를 물음. 카렌, 아이돌이 되고싶었던 과거를 밝힘.(961프로덕션에 도전했다가 떨어진 과거) '아마 가망은 없을거다, 나오와 늘 하던 체력단련도 할겸 하는거다.' 그러고는 나오는 어떻게 하고싶은지 물음. 

(이하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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