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잠시 묻겠습니다
댓글: 2 / 조회: 504 / 추천: 0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04-16, 2019 00:30에 작성됨.
프료듀서 여러분. 잠시 뭔가 하나 묻겠습니다.
혹시 저의 소설이 다른 분들의 작품과 달리 심오하거나 어려운 점이 있으십니까?
아니면, 여타 다른 문제가 있어서 있으십니까?
다른 이유가 있으시다면 쪽지나 댓글로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잠시 물어본 이유는 제 소설의 약간의 문제점(문장의 독해력, 필력, 등장인물에 관한 분배 등...)이 생긴 것 같은 생각에 들어서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3주간 휴식을 끝내고 다시 쓸 때, 의견을 보고 그 바탕으로 수위나 필력 등을 재조정 할 것 이라서 의견을 잠시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의견은 꼭! 쪽지나 댓글로 물어봐주십시오.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답글은 다음주 지나고 나서 달 수도 있어서 늦더라도 양해해 주시면 고맙게 생각하겠습니다.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일단 글에 집중할 수 없을정도로 매우 짧습니다.
2. 여러가지 기법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짧은 글 안에 너무 많은 것이 들어가 있어 난잡해 보입니다.
정도로 요약 가능하겠군요.
가장 큰 문제는 재미가 없다는 점.
아이돌ss에서는 기본적으로 기대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일단 작가님의 작품은 회사물입니다. 대다수 아이돌ss의 소비자가 원하는 것들을 처음부터 가지고있진않다는거죠. 오히려 이질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있다고생각합니다.
결국 그 부분을 커버할 정도로 사건의 흐름전개가 흡인력 있어야하는데 글의 길이나 드라마의 밀도여부는 제쳐두고서라도 사실 당장 나오는 주주총회들의 어휘들조차 일반인이 당장 이해하기 쉽진않습니다. 1편에서 오간 댓글만봐도 법무사 사무원으로 재직중이신 분도 따로 어휘를 들춰봐야하는 상황이니까요.
일반적인 장르소설도 아니고 아이돌ss에 경영학 지식을 얹어놓았는데 그쪽 지식을 '공부'해가면서 읽어야할 소설에 과연 얼마나 사람들이 끌릴까요.
주주총회라는 소재의 이점이 하나도 드러나지않고, 작가님의 경영학 관련 지식의 나열이상의 가치를 가지지못한다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1편과 2편이 진행됬는데 둘다 너무 드라마의 밀도가 얕습니다. 극단적으로말해서 드라마요소는 현재 평가할 수 없는 작품입니다. 그만큼 진행된게 없어요. 한 편에 넣을 사건의 밀도를 좀 더 늘려도 좋을 것입니다.
당사자들이 어떤 생각이나 의도로 발언하고 질문하는지는 나오지않고, 외면적인 언행에 따라가게 되니 사건의 깊이가 얕아보이게되죠.
작가님의 문체를 보면 대사외지문의 묘사력이 특기가 아니신것 같은데 그렇다면 사건, 등장인물들이 엉키고설키며 서로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이 얼마나 흥미진진한지 글이 어필을 해주어야합니다만, 글들을 보면 글쎄요... 짧기까지하니 독자입장에서는 흥미를 느끼고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지기전에 글이 잘린겁니다.
제가 글을 읽든 쓰든 머리로 영상화해보는 버릇이 있는데 저는 두 편 다 읽고서 드라마 1편의 프롤로그 5분도 채 안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현재 제가 판단했을때의 과제는
1. 대부분의 아이돌ss와 비교해서 가지는 이질감을 독자들로 하여금 납득시키는 것
2. 결코 쉽지않은 회사관련지식들을 '재미있게' 녹여내는 것
3. 한 편, 한 편에 독자가 다음편을 궁금하게만들만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
장편은 정말 신중히 쓰셔야합니다. 따라올독자는 점점 줄어들거에요. 1편 조회수의 반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옴니버스처럼 한편한편의 연계성이 낮은 것도 아닌 장르이니만큼 각 편들이 독자가 다음편으로 넘어가게할만한 능력이 없으면 떨어져나갈겁니다.
아주 같진않겠지만, 일반인도 재밌게 볼수있는 경제관련창작물로 '빅쇼트'를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