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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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부터 잊는다 참고

"있지, 너. 그거 알아?

사람은, 상대를 목소리부터 잊는다고 해."

"처음에는 목소리, 그 뒤에는 얼굴, 마지막에는 추억..."

"반대로, 죽을 때는 목소리가 마지막까지 뇌에 닿는 모양이야."

"정말로 안타까운 이야기지."

"그건... 남겨지는 사람도 남기는 사람도 무척 힘들겠네..."

......

"그렇겠지, 분명..."

"너는... 너는 정말로 상냥한 마음을 가졌구나."

"그런 거 아니라고?"

"아니야. 너는 무척이나 상냥해.

자아, 내일도 다시 힘내볼까! 냐핫☆"

있지, 시키. 너는 어째서... 그때, 그런 이야기를 한 거야?

......

"프로듀서?"

"......프레데리카."

"어떡하지, 프레데리카.

나, 시키의 목소리가 떠오르지 않아."

어째서...

그때 너와 함께 마신 비커에 담긴 커피의 잔향은, 이렇게나 선명한데...

너의 향기만은... 이렇게나...

그런데... 어째서......

너의 목소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