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드는 프로듀서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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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9, 2019 02:20에 작성됨.

아마 제 글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저는


프로듀서와 아이돌의 관계가 좋아서

수많은 아이돌들에 맞춰 꽤 많은 프로듀서를 만들고

그들에게 각각 아이돌과 어울릴 만한 개성을 주고 있습니다.


개중에는 진지한 P도 있고, 불성실한 P도 있고, 착한 축에 속하거나 반대로 나쁜 축에 속하는 P도 있는데

공통적으로 다들 빈말을 안 하고, 오히려 하고픈 말 다 하고 다닙니다.


보통은 숨길 만한 업계의 어둠이나 어른의 사정은 물론이고

거짓말로 넘기거나 무마해도 될 상황에서도 거의 그렇게 해요.


프로듀서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

아이돌을 배려해 자기 혼자 고통을 짊어지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그딴 거 없고 진짜 할말 안 할말 다 하는 놈도 있어요.

이 정도 수준까지 오면 아주 혐성이죠.


좋게 말하면 내숭 안 떨고 현실적인 거고, 나쁘게 말하면 싸가지가 없달까.

있는 그대로 말하면 다들 직설적이에요.


아이돌들과의 관계에서는 이런 면모가 믿음을 주는 걸로 쓰이는데

가끔 제가 쓴 것들, 그리고 앞으로 쓸 것들을 보고 있으면

재수가 없거나 너무 나쁘게 쓰인 거 아닌가 싶으면서도

이렇게 밖에 쓰지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또 재밌게도 이런 현실적인 놈들을 데리고 쓰는 내용들은 거의 다 이상적이에요.

경험이 부족한 건지 픽션이라서 그런 건지 뭔지......


아무래도 어쩔 수 없는 성향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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