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노미야 아스카 "Remembe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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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30, 2019 00:33에 작성됨.

예전에는 감정을 과도하게 표현하는 행위가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했었다.


비록 내가 유행이란 형체없는 굴레를 추종하는 이들을 선도하는 이라 해도 나는 감정의 절제를 통해 내가 보다 성숙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렇기에 감정이 어느 선을 넘는 행위는 나의 눈을 흐리게 한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여겼다.


그러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그 모든 것이 날 후회의 늪으로 몰아넣을 것이라 믿었으니까. 그때는 그랬다.


그래서 나는 후회하지 않을 만큼 사랑을 했고,

후회하지 않을 만큼 그 사랑을 표현했다.


그래서 지금 나는 그 순간을 무척이나 후회하고 있다.



틀에 박힌 미사여구를 늘어놓는 것은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겠지. 하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언제나 이렇게 돼.

그러니 말이 나온 김에 좀 더 옛날 이야기를 해볼까. 나와 그 사람의 이야기 말이야.




지금으로부터 아마도 2년 전 더헤드는 호기롭게 아스카 창댓을 두 개나 내놓은 적이 있었다.

그 두 창댓은 볼 수 없다. 호기롭게 시작한 것과 달리 지지부진하던 끝에 결국 폭파해버렸으니까.

사실 반응은 무난했지만 아스카를 표현하는 게 내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서...


언젠가, 아스카를 주역으로 한 작품에 도전하는 날이 온다면 호기롭게 이 이야기의 다음을 꺼내보겠습니다.

이상, 더헤드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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