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그만두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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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7, 2019 01:31에 작성됨.

글을 금방 써서 올리겠다고 했는데 계절학기 시험과 조별과제 때문에..

일단 글의 일부분을 올려서 그만두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사이토 프로듀서 연작 6편 <<전쟁과 평화의 조율(전편)>> 중 일부인데, 글을 쓰면 됩니다면 분량 조절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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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눈 오는 도로 위의 고급 차량 뒷좌석에서 인상이 반듯한 남성 한 명이 담배를 피며 앉아있다.
그는 인상을 쓴 심각한 표정으로 한 사진을 내려다보고 있다.
바로 그의 딸, 토모에의 사진이었다.


히로시마에서 어느 정도 세력을 갖추고 있는 무라카미 파의 후계자, 무라카미 신타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신바람이 나있었다.
아이돌인 딸의 지명도는 눈부시게 상승하고 있었고, 조직의 사업도 날이 갈수록 번창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주일 전에 있었던 그 사건은 그에게 엄청난 수치감을 남겨주었다.


분명 그가 좋은 의도로 한 일이었다.
지금까지 열심히 일해주어 토모에가 C랭크까지 넘볼 수 있을 정도로 토모에를 성장시켜준 토모에의 프로듀서가, 무라카미는 무척 고맙기 그지 없었다.
그래서 무라카미는 그를 토모에와 함께 근사한 레스토랑에 초대하여 함께 저녁을 대접할 생각이었다.
그 자리에서 무라카미는 그에게 여러가지 신경써주었으면 하는 것을 부탁하고, 토모에를 성장시켜준 것에 대한 보답을 줄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무라카미의 선의는 무참한 사건으로 결말을 맺고 말았다.

무라카미는 토모에를 레스토랑 안으로 들여보내고, 그녀의 프로듀서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려했었다.
아버지로서 그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과, 여러 가지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토모에가 없는 자리에서 일러두려고 한 것뿐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 아주 잠깐의 순간이었다.
차량에 놔두고 온 휴대전화를 꺼내기 위해 차문을 열었던 그녀의 프로듀서는, 갑작스런 굉음과 함께 눈 앞에서 사려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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