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묻히는 도시」 이치노세 시키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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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6, 2019 16:02에 작성됨.

--- 시키 씨는

--- 혼자서라도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 으음... 시키짱이라며언~ 아마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정말로?



새벽, 길을 거니는 인영은 두 사람. 세상은 어두운 밤에 가라앉아, 불빛도 드문드문하다.


--- 반짝거려


그래서인지, 도심임에도 하늘에는 별 몇 개를 볼 수 있었다.

얼마간 그대로 별을 쳐다본 채로 걸어가다가,

꾸욱, 하고. 이치노세 시키는 앞을 걸어가는 남자의 옷자락을 그러쥐었다.


"응? 왜그래, 시키?"


"아무것도? 냐하하..."


...정말로?


그가 없어지는 걸로도 나는...


"시키?"


걸어갈 수 있을까?


"괜찮아?"


이 도시에서, 나 혼자...


"...저기."


"응?"


"손"


덧없이 흔들리는 저 별빛처럼,

사라져 버릴 것만 같은 사람.


"응"


--- 꼬옥


이 손을 놓고, 네가 어디론가 가버린다면,

분명, 나는 숨도 쉬지 못한 채

이 도시 속에 파묻혀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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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대로 끝내고 싶다... 이야기를 만드려 하니 단편인데도 분량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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