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창댓을 한번 해보고 싶은데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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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9, 2018 00:58에 작성됨.
일단 내용은 제목에 적은 대로입니다만...
평소에도 쓰던 글처럼 트라프리나 나오 위주로 창댓을 써보고싶습니다만...
아무래도 제가 글을 쭉 이어나가는걸 잘 못해서 중간중간 제시받는걸로 이어나가고 싶어서 창댓을 이용하고싶은데
창댓을 쓰는 간단한 팁이라던가 그런게 있을까요...?
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앵커는 절대적 복종의 대상이 아닌 만큼 작가본인에게 거부권한이 언제나 있습니다.
주관식 앵커보단 객관식, 주사위 굴리기등의 앵커. 표수채우기로 하면 3명 정도로 하는 편이 진행이 빠릅니다....제가 절필한지 반년이 넘어서 요즘 메타는 잘 모르겠네요
좀 익숙해지면(?) 메인스토리에 직결될 만한 큰 분기점을 앵커로 정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로 인한 영향은 감수해야 하지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창댓이라 하더라도 1차적인 작품의 주체는 작가님이라는 겁니다.
진행 의도나 전개와 크게 어긋나는 앵커, 함정이나 분탕, 어그로성 앵커들까지 전부 받아들여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대략 여기까지 쓰고 전개를 앵커에 물어볼까' 하는 부분에서 앵커를 거는 식으로 이어나가서, 어딘가에서 오래 막히거나 끊긴다면 그건 왜인가? 를 생각해보는걸로도 다음 시도에 크나큰 보탬이 되겠죠.
팁이라기엔 작가나 참여자 성향에 따라 좀 달라질 수 있긴 한데..앵커가 안 모일까봐 걱정이라면 참여 난이도를 쉽게 하는 것이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당신은 갈림길에 도착했다.' 부분에서 앵커를 받는다고 할때..
[이제 어떻게 할까?]라는 앵커와 [오른쪽으로? 아니면 왼쪽?]이라는 앵커, 어느쪽도 낼 수 있겠죠.
참여자의 상상력이 더 발휘될 수 있는 것은 전자입니다만, 당연히 참여하기 쉬운 것은 후자..라는 이야기. 후자의 경우처럼 선택지를 딱 잘라 객관식같이 만들면 트롤링성 앵커에 귀찮아질 일도 없고..
경우에 따라선 양쪽을 취합해서 사용할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여러가지 읽어보시고 직접 해보시고 하는게 제일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