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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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4, 2018 15:00에 작성됨.

나오 “나나! 저번에 소개해준 애니 전부 봤어!”

나나 “어머, 그러신가요?”


나오 “응! 정말 최고의 애니였어! 특히 마지막 화의 연출! 비장미가 장난 아니었다고! 보는 내내 정말! 정말로 손을 꽉 쥐고 본 거 있지!”

나나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네요. 실은 그 애니, 후속작이 나와요.”


나오 “어? 정말로?”

나나 “네, 내년 1분기에 나온다는 모양이에요.”


나오 “흐응! 그럼 후속작이 나오면 집에서 같이 보자! 상영회! 아... 그런데 내년 1분기면 아직 한참 남았네...”

나나 “네? 내년 1분기면...”


나나 “......”

나나 “네, 그렇네요.”



저는 주인공 역할을 맡는 등장인물이 두 명인 경우가 흔한데 그 두 명 사이에 어느 정도 연령, 경제적 형편, 능력, 타인의 평가 등 뚜렷한 배경 차이가 하나는 존재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위의 예시에서 나나가 어른인 자신과 아직 고등학생밖에 되지 않은 나오가 세월의 속력을 다르게 느끼고 있단 걸 새삼 깨달은 것처럼

한쪽이 다른 한쪽이 무의식적으로 한 말이나 행동에서 자신과 상대방의 차이를 새삼 깨닫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청춘 드라마나 열혈 스포츠물은 물론 다양한 장르에서 이런 장면이 꼭 나오는데 이 연출을 잘만 살리면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 싶어서 긴장감이 굉장해지죠.

정말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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