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서 아무생각 없이 글을 쓰고 있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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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6, 2018 04:13에 작성됨.

또 자캐 관련해서 터졌네요...

솔직히 말해서, 제가 자캐 관련을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그렇습니다.

물론 전에 관련된 글을 올리긴 했지만 그냥 '오리캐는 잘못되지 않았다.'라는 제 주관을 적은 것 뿐이였습니다.


그리고 일단 이 글은. 지금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불만을 털어놓는 글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조금 부연설명을 붙이겠습니다.


아무튼, 제가 왜 말하기 좀 그렇냐면 일단 제가 자캐를 아주 많이 쓰거든요.

당장 하즈키 창댓 시리즈만 보더라도 자캐가... 5명인가? 그정도가 나옵니다.

(세어보니까... 세니카,토모코,마사토모,시키,하즈키... 5명이 맞네요...아마도?)(설마 잊고 있는애 있나)

이것만 보더라도 저는 자캐를 자주, 많이 쓴다는게 나옵니다.

다른건 몰라도 제 주력 창댓인데 많이 나오면 제가 많이 쓴다고 볼 수 있겠죠. (삼성 기술력 비교할때 갤럭시 J같은 것이 아니라 S로 따지는 것처럼)


오리지널리티라고 한다면  창댓들을 보면 전 참 오리지널 설정이나 오리지널 캐릭터 성을 창작을 많이 합니다.

린이 딥다크해져서 총질하고, 카렌은 베개영업을 하며 정보를 모으고, 안나는 차가운 해커가 되어버렸죠.

그정도야 이야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쳐도 '아에 캐릭터의 성격 자체가 다른 경우'가 이 창댓에는 많습니다. 가장 큰게 앞서말한 안나죠. 성격이 원래 성격이 따로있고 변한것도 아니고 그냥 캐릭터자체가 재창조 됬다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사실상 남아있는건 안나의 ON스위치하고 게임을 좋아한다 정도?


그리고 무리수요? 사실상 하즈키는 페르몬 풍기고 다니는 전형적인 하렘형 주인공에다가 얼굴도 잘생겼고 돈도 잘 버는 먼치킨 무리수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다른것도 봐 보죠.

회칙상 링크는 못 달지만 제 오리캐의 극한이 아랫판에 있습니다.

'내 가족은 아이돌'시리즈 말이죠. 더 이상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 외에 다른것도 있습니다. 창작판에 지금 연재중인 '학생회장 마카베' 시리즈도 쓰면서도 '마카베가 이렇던가...?'라는 생각이 글 쓰는 입장에서도 들 정도로 뭔가 어색합니다.

물론 제가 마카베 미즈키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것도 있긴 하지만, 글 쓰는 입장에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니 분명 독자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요.

그러니까 어찌보면 이것도 오리지널 설정으로 듬뿍 발라진 글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남주는 오리캐에요)


자, 부연 설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럼 일단 제가 든 의문을 말하자면.

'왜 몇몇 특정 부류에게만 태클을 거는거 같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할게요.

저에게 들어온 태클이나 관련된 글이 있나요?

물론 제가 눈치채지 못한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에요. 명백히 저격당한 몇 명이 있지 않나요?

누구라고 말은 못하지만, 무기한 연재를 하시거나 그만두신 두 분, 그리고 죄송해하는 한 분.

아, 그 외에도 이번 일로 그만 둔 사람 몇 분이 계시죠.


사실상 마녀재판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 사람이 오리캐 썼어! 저 사람이 댓글에 오리캐로 댓글 달았어! 거기에다가 캐릭터 설정 무시하는 오리지널 설정까지? 그리고 무리수 주인공이야! 그러니까 나쁜 사람이야!

일단 말하자면 나쁜건 나쁜겁니다.

아무리 팬 픽션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 글에 오리캐로 댓글을 다는건 큰 실례죠. 친목질로 번져나가면 게시판의 분위기가 안 좋아집니다.


하지만 말이에요. '댓글에 오리캐로 댓글을 달았다'라는 것을 씌우기 위해 조금 너무하는거 같지 않나요?

저만 그렇게 생각해요?

흔히 말하는 저만 불편해요?가 제가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당장 제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위의 글을 읽어내려오시면서 이런 생각을 했겠죠. '잘만 녹아들면 문제없지 않을까?'


그 사람의 팬픽입니다. 오리캐를 쓰든, 무리수를 두든, 오리지널 설정으로 떡칠을 하든, 그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러니까, 문제 없어요.

단지 '댓글에 오리캐로 댓글을 달았다.' 라는 것을 덮어 씌우기 위해서 다른 이유들도 늘어놨다고. 저는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렇게 느껴지거든요. 누가뭐라고해도, 제 주관적인 시점에서는 그렇게 느껴집니다.


물론, 다시 한번 말하지만. '다른사람 댓글에 오리캐로 댓글을 달았다'라는 것은 나쁜 것이 맞습니다. 실제로 저도 당했었고, 작가로서 기분도 상했었거든요.

그렇지만 글 관두는 사람이 속속히 나오는데 아무도 지금 상황이 잘못됬다고 말을 안 하고 있잖아요.

분명 글을 관둔다는건 그만큼의 정신적인 타격을 받은겁니다. 물론 그것이 잘못된 것을 알고 타격을 받고 다시는 안 하겠습니다 하면서 반성을 하며 자숙의 기간을 가지거나 하는건 좋아요.

하지만 뭔가 너무 나간거 아닌가 싶네요. 아에 절필 선언을 하는 사람이 나왔습니다.

그런 글에 위로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있었나요?


쓰던 글을 그만둔다는건 정말로 힘든일입니다. 작가로서 정말로 놓고싶지 않아요. 그런데 그런걸 놓는다는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 일로 인해 조금 쇼크받았습니다.

무기한 휴재를 한다는데 걱정어린 말을 해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글 쓰는걸 끝내겠다는데 '다음에 돌아올때 또 보죠'같은 사무적인 인사 뿐입니다.


과연 제가 무기한 휴재를 한다거나 더이상 글을 안 쓴다고 발표를하면 어떤 소리를 들으면서 물러가게 될까요?

정말, 오늘은 조금이지만 환멸감이 느껴졌습니다.


글을 좀 길게 쓰고 나니 다시 피곤해 지네요.

자러 가보겠습니다. 댓글은 아마 점심 이후에나 확인 가능하겠네요.

이 글에 대한 지적이나 그런것들은 달갑게 받겠습니다. 새벽감성에 취해서 쓴거라, 조금 어수선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징계를 각오하고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오리지널리티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아이마스의 색체가 없어지면 팬픽이 아니라 그저 작가의 창작물이라구요?

뭔 소리를 하는건지... 작가가 팬픽이라고 하면 팬픽입니다. 그 사람은 팬으로서 정말 그 캐릭터가 좋아서 팬픽을 쓰고 있는것입니다. 물론, 그것이 아이마스 팬픽인데 아이마스 캐릭터가 아닌 다른 자캐나 오리캐를 좋아해서 계속 쓰고 있는거라면 그건 잘못된 것이 맞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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