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마음을 싣고. 불안도 싣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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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4, 2018 02:01에 작성됨.

올해 두번째로 쓴 글이네요. 거의 한달만이네요. 재밌게 보셨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은 한 1퍼센트쯤은 제 실화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였어요. 그땐 9월즈음이었고요. 그때쯤 제가 한 음악 웹툰을 즐겨봤었어요. 그런데 영어듣기평가를 하기 전에 라디오에서 그 웹툰의 작가분이 직접 나오셔서 음악 소개를 하시더라고요.


지금도 그 노래를 부른 가수랑 노래 제목이 생각이 나네요. 도날드 페이건의 더 나이트플라이입니다. 그 노래를 듣다 보니까. 뭔가 기분이 묘하면서도 기쁘더라고요. 나름 좋아하는 작가분이 라디오로나마 저한테 직접 음악 추천도 해주고 노래도 틀어준 셈이니. 채점을 해보니까 시험을 단 한 문제밖에 안 틀렸더라고요.


이런 경험을 살려서 기운이 없던 미쿠가 리이나가 추천해주는 노래를 듣고 만점을 받는다는 스토리로 갈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방향이 틀어지더라고요. 그렇게 쓰면 밋밋할 것 같기도 했고. 그래서 대신 85점으로 했습니다.


라디오에 어떤 노래가 나올지도 고민을 했습니다. 도날드 페이건의 더 나이트플라이, 더 후의 러브 레인 오어 미, 오아시스의 원더월. 요 세가지 노래중에서 고민을 했어요. 그런데 원더월로 결정했습니다.


그냥 노래도 좋고 무난할 것 같았거든요. 리이나가 도날드 페이건은 커녕 더 후의 특정 노래를 라디오에서 자신있게 틀 수 있을 정도로 록에 대한 지식이 있는지를 모르겠어서요. 정작 저도 오아시스는 원더월말고 다른 노래는 잘 모르긴 하지만.


그러고보니까 사랑 이야기인데 정작 글 제목이나 내용엔 사랑이란 단어가 없더라고요. 퇴고하다 우연히 알아낸건데 흠터레스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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