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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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03, 2018 23:34에 작성됨.

창댓 열심히 참여하다가 갑자기 뙇 놔버렸던 이유...


...네, 별거 없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어릴때도 글을 끼적였었는데, 그때도 제가 그때 읽던 팬픽이나 소설에 영향을 엄청나게 받고, 베껴쓰는게 심각했거든요.


차라리 의식적으로 그랬던거라면 모르겠는데, 무의식적으로 그러던게 중고등학교 내내 고쳐지지 않다보니... 그러다 영 나아지질 않아서 아예 손을 놓아버렸었습니다.


그렇게 아예 글을 안쓰다가... 또 아이커뮤 와서 혹해서 창댓을 제가 써보게 됐는데...


...다른 분들 것을 읽다보면 계속 영향을 받고 따라쓰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러고 싶지 않아서...


...또, 아이디어가 굉장히 얄팍하디 얄팍한 인간이 저였기에 다른 창댓에 앵커달면서 이것저것 소모하다보면 다 까먹어버리는게 아닐까...싶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열심히 참여하던 창댓들 죄다 앵커 놓아버리고...그러다가 완결 난 것들이 너무 많이 보이네요. 언제 다 따라갈까...싶기도 하고.


아, 지금에서야 변명하는 이유요?


이젠 다시 다른분들 창댓에 열심히 참여하려고요.

...베끼고 나발이고 논하기 전에 그냥 제가 더럽게 못쓴다는걸 속 시원히 인정하게되니, 왜 그래야 하나 싶기도 했고요.

...뭐 어차피 쓰는데 더럽게 오래걸리니 검토는 오래 할테니까 베낀 내용이 생기진 않겠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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