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에 논란이 된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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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0, 2018 03:05에 작성됨.

사실 이번에 논란이 된 것에 대하여 비판적인 입장이지만 그것에 관하여 저도 아예 책임이 없다고는 말 못하는 상황이라 살짝 입장이 애매하네요...

제 기억으로는, 아마 맞을텐데, 제가 프로듀서에게 이름 붙여서 장편으로 이어나간 사람들의 초창기였으니까요... (최초는 아닐 겁니다. 제 기억으로는 몇명 있을 듯.)

망했다가 부활시켜보려 했다가 다시 망한 미나모토 P 장편을 제가 2014년 2월 쯤부터 연재했을 겁니다. 그 때 고민 많이 했어요. 당시 불문율이 '프로듀서는 이름을 갖지 않는다'였는데 대놓고 '미나모토 요시츠네(源義経)'라는 이름을 붙여버리고 장편을 써버렸으니.


게다가 이 인물,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것처럼 거의 메리 수 급의 인물입니다. 중2병의 발로랄까... 실제로 그 때 나이가 중학생이었고... 머리 엄청 잘 돌아가고 싸움 잘하면서 (단점이라고는 집안일과 춤솜씨 뿐) 왠만한 일은 척척 잘해내는 인물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나이를 먹으면서 이 인물에 회의를 많이 느껴서 이 프로듀서보다는 부족한 능력을 가지는 여동생으로 주인공을 교체했는데, 이후에 폭망해서 연재를 그만두었죠.


네, 사실 자캐는 아니지만, 자캐에 비등할 정도로 프로듀서 인물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래서 연재를 그만두고 싶지 않았고 미련이 남았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이 놈의 장편 병은 또 어딜 가지 않아서 프로듀서에게 계속 이름을 붙여버립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썼던 글들과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크게 다른 것 같지가 않네요. '이름 있는 프로듀서'에 '장편'에 '메리 수'에......



....다른 것을 생각해보니까 내 글은 재미없었단 것뿐이라 생각하니까 슬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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