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P, 여름P) '더블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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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6, 2018 23:56에 작성됨.

겨울P

여름P


(링크와 이어짐)



6년 후


1) 온도 차이


여름P "아쨩 여기. 아아~"

아이코 "프로듀서 씨, 부끄러워요......" 화악


아이코 "사람들이 쳐다보면 어떡하려고."

여름P "오늘을 위해 카페는 전세냈으니 걱정 마."

아이코 "또 돈을 그렇게 물 쓰듯이 쓰시면......"

여름P "아닌데. 아쨩이랑 약속 지켰는데."


여름P "데이트 비용 통장 따로 만들었고, 거기에 모아놓은 돈만 한도 정해진 카드로 긁었고,"

여름P "장소 비용만 냈고, 따라서 파르페 값은 아쨩이 낼 거고, 매너를 지켜 첫 입 양보하는 거고,"

여름P "먹여주는 건 그저 달콤한 서비스고, 기브 앤 테이크니까 나도 이따 받을 거고."


여름P "아무런 문제 없지? 그러니까 얼른 아아~"

아이코 "이럴 때만 철저하시고...... 아, 아아......" 냠-


아이코 "음...... 맛있어요.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는데."

아이코 "평소보다 더 달콤하고 행복한 느낌...... 서비스 덕일까요."


여름P "나도 행복하고 싶은데."

아이코 "네. 잊으면 안 되죠. 프로듀서 씨, 아아~"

여름P "냠! 우음~ 진짜진짜진짜 맛있어!"



겨울P "......"

겨울P "닭살커플 못 봐주겠네. 굳이 저렇게 티를 내야 하나......"


아냐 "프로듀서!"

겨울P "응?"

아냐 "아아~" 반짝반짝

겨울P "......"


아냐 "얼른요. 아아~"

겨울P "안 먹을 거야."

아냐 "!?"

겨울P "놀래도 소용 없어."

아냐 "여름P는 먹어줬어요!"

겨울P "난 쟤가 아니야."

아냐 "아냐가...... 아이코가 아니라서 그런 건가요?"

겨울P "아닌 거 알잖아. 난 원래 이런 거 안 좋아하고."

아냐 "프로듀서...... 데이트예요."


아냐 "한 달 만에 단 둘이 있는 시간인데."

아냐 "여름P 덕에 누구에게도 방해 안 받을 수 있게 됐는데."

아냐 "그런데도...... 안 되는 건가요? 숨겨야 하나요?"


겨울P '...... 하아.'

겨울P '미오야. 돌아가서 보자.'


겨울P "먹는 건 안 되지만, 먹여줄 순 있어."

아냐 "!"

겨울P "자, 여기."

아냐 "너무 허전해요."

겨울P "...... 아아~"

아냐 "아아~" 냠


아냐 "음~ Это вкусно(맛있어요)!"

겨울P "네가 좋아하니 다행이다."



아이코 "저쪽도 재밌어 보이네요. 후후."

여름P "멍석을 깔아줘도 답답하게 굴기는. 쯧."











카페 하나를 두고 여름과 겨울이 공존하는 현장.

펑크하자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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