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듄느P) '수면제'
댓글: 14 / 조회: 539 / 추천: 0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06-13, 2018 16:12에 작성됨.
(링크와 이어짐)
1) 미키는 졸려
듄느P "미키야, 제발! 좀 알려주면 안 되겠니?"
듄느P "나 진짜 외로워서 그래! 옆구리를 따뜻하게 해줄 사람이 필요해!"
미키 "그렇게 말해도 미키는 연애의 비법 같은 건 모르는 거야."
미키 "연애 같은 건 해본 적도 없고, 그냥 부탁하면 남자들이 다 들어주는 걸."
듄느P "재수 없어 진짜......"
미키 "욕해도 소용 없는 거야. 그리고 미키는 졸린 거야. 아후......"
듄느P "아아아! 자지 말고! 대체 하루에 몇 시간을 누워 있는 거야!"
미키 "미키는 에너지를 보충하려는 것 뿐인 걸."
듄느P "대체 더 충전할 게 뭐가 있다고!"
미키 "후우. 허니는 연애 이야기만 나오면 너무 끈질겨."
미키 "그러면서 왜 전 남친하고는 헤어진 거야? 그렇게 좋아했으면서."
미키 "차라리 다시 만나는 게 낫다고 미키는 생각해."
듄느P "너 지금 뭐라 그랬냐?"
미키 "아...... 차. 말하면 안 되는 건데......"
듄느P "아, 진짜 혈압 오르는데 욕 할 수도 없고...... 내가 헤어지고 싶어서 헤어졌냐?"
듄느P "자그마치 5년을 사귀었어! 미국 유학 갔을 때도 시차와 거리를 이겨내고!"
듄느P "근데 내가 네들 여기까지 키우느라 헤어졌단 말이야! 아니, 내가 차였지!"
듄느P "넌 나보다 일이 소중하냐는 말을...... 듣고선 내가 진짜 얼마나 속이......"
듄느P "그런 마음도 모르고 누구누구는 주먹밥 하나 때문에 사무소를 뛰쳐나갔지. 응?!"
미키 "으윽...... 그 얘길 꺼내는 건 치사한 거야."
듄느P "말을 똑바로 해야지. 네가 먼저 꺼낸 거다."
미키 "미키도 그 때 일은 미안하지만...... 아!"
미키 "그럼 전 남친 만났던 경험을 살려서 새로 남친을 사귀면 되는 거야."
미키 "한 번 사귀어봤던 허니야 말로 미키보다 더 연애 전문가잖아."
듄느P "그...... 런가? 근데 난 걔 말고는 누굴 만나본 적이 없는데."
듄느P "사실 다른 사람을 만나도 자꾸 걔 생각만 나고, 그 만큼 추억도 많고......"
듄느P "엄청 친절했고, 그러다가도 막 박력 있고, 공부도 잘 했고. 나보단 아니지만."
듄느P "첫 데이트 했을 때 걔가 검은 후드에 청바지를 입고 왔는데, 그게 또 멋진데!"
듄느P "결국 그 날 밤에 아주! 어우, 이걸 말해 말어! 꺄아아아아아!!"
미키 "또 저 상태네. 역시 이 방법이 최고."
미키 "평소엔 빠릿빠릿하다가도 저 얘기만 나오면 한눈을 판다니까."
미키 "그리고 허니 연애 이야기는 지루해서 잠도 잘 오는 거야...... 아후."
털썩-
미키는 30분 후에 듄느P가 바보털을 잡아당겨서 깨웠습니다.
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가을P "...되게 뜬금없네. 갑자기 왜?"
안즈 "심심하니까. 그래서, 있어 없어?"
가을P "......나한테 여자친구란 하느님과 같은 존재야."
안즈 "오, 뭐야. 그만큼 고귀한 존재다, 뭐 이런거야?"
가을P "......있다고 들은 적은 있지만 본적은 없어."
그 말에 안즈도 울고 가을P도 울고 968 프로덕션 모두가 울었다더라."
2. 미키 '정말, 허니는 저 얘기만 하면 눈이 돌아간다니까...'
미키 '...옆에 미키가 있는데도 딴 남자 얘기를 하다니. 저런 건 듣고 싶지 않은데.'
미키 '미키가 뭐가 부족해서? 미키는 계속 허니 옆에 있을 수 있어. 미키는 허니를 떠나지 않아.'
미키 '미키는 허니를......그 누구보다 사랑한단 말이야.'
미키 '좋아. 미키가 더 이상 허니가 그 놈을 떠올리지 못하도록,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해줄게.'
미키 '미키가......허니를 미키 것으로 만들어 줄게.'
미키 '그러면 되는거지, 허니?'
와, 여기서도 얀데레를 뽑아네시네. 존경합니다.
귀여워!
의외로 상당히 일편단심... 그런데 차였으니... 아아아...
+듄느인데도 허니라고 하는거 뭔가 좋아요! 미끼쟝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