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P, 사문양P) '평화'와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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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2, 2018 01:17에 작성됨.

사계절P

봄P

여름P

가을P

겨울P

 

사문양P

스페이드P

하트P

다이아P

클로버P

 

(링크와 이어짐)

(링크 진짜 너무 긴데 줄일 방법 없을까요)



1) 이것이 아이돌


미오 "이벤트 성공 기념 단체 회식!"

미오 "모두들 잔 드셨으면 준비하시고!"


짠☆


일동 "수고하셨습니다!"


란코 "성단의 무대에서 함께 싸운 동포들이여!"

란코 "이번 연회는 두 말할 것도 없이 우리들의 대승리였다!"

란코 "오늘의 영광은 무구한 역사에 기록돼 찬란한 빛이 될지니!"

란코 "이를 축복하며 오늘은 마시고 즐기자!"


미오 "란란, 축사 진짜 멋지다!"

란코 "훗. 어둠에 삼켜지거라."


유우키 "아아아! 죄송한데 여기 좀 도와주세요!"

유우키 "불판에 불이 붙어서 고기가 타고 있어요!"


요시노 "유우키- 침착하게 가장 자리로 옮기면 된답니다-"

유우키 "하지만 불판이 벌써 타버렸는 걸요!"


신 "이런~ 이런~ 안 되겠네☆ 이럴 땐 어른에게 맡겨줘."

신 "이 고기는 빨리 익어서 타지 않게 팍팍 굽고 팍팍 먹는 게 생명이라고☆"

신 "자자! 좀 더 먹고 살쪄! 여기 술이랑 밥 추가요!"


미유 "신 씨. 벌써부터 술을 그렇게 드시면......"

신 "말리지 마, 미유. 하트는 지금 엄청 한계에 몰렸거든!"


신 "이벤트 때문에 2주 동안이나 금주에 다이어트였어!"

신 "얼마나 혹독했는데! 마스터 트레이너랑 싸울 뻔했다니까!?"

신 "지금의 하트를 말릴 건 없어! 먹고 마시자!"


미유 "저희가 어른인데 술에 취하면 어떡해요!"

미오 "괜찮아, 미유미유. 반주 삼아 좀 마시는 정도잖아."

미유 "하지만...... 프로듀서들 대신에 이 자리를 책임져야 하는데......"

신 "그런 건 한 잔 마시고 생각해! 자, 미유☆ 잔 받아!"

미유 "넘치겠어요! 좀만 천천히!"


미오 '미유미유는 분명 취할 테니 이따가 잘 챙겨야겠네.'


미레이 "우물우물...... 맛있다! 여기 고기 최고야!"

미레이 "어라? 아스카는 안 먹어? 그러다 고기 뺏긴다."


아스카 "아, 소식 중이라서. 일단은."

아스카 "겨우 일이 하나 끝났다 해서 방심하면 안 되지. 일이든 식사든 간에......"

아스카 "허겁지겁 밀어넣기 보단 천천히 맛을 음미하는 게 나의 스타일이야."


시키 "그럼 아스카의 고기는 시키냥이 접수♪" 냠

아스카 "야, 잠깐! 그거 아까부터 봐둔 건데!"

시키 "음~ 막 구워져서 그런지 정말 맛있네~"

아스카 "네 고기를 먹으란 말이야!"

시키 "시키냥은 고기 구울 줄 몰라~"


미레이 "내가 저럴 줄 알았지......"

미레이 "혹시 뺏기기 전에 얼른 먹어야겠다. 읍?!"

미레이 "콜록! 콜록! 무, 물! 누가 물 좀!"


유우키 "여기 음료수 있어요!"

미레이 "고마워......" 벌컥!


미레이 "하아...... 매운 양념이 목에서 걸려버렸어."

유우키 "으아아...... 따끔거렸겠네요."

미레이 "이젠 괜찮아. 근데 이 음료 뭐야?"


미레이 "익숙한 듯 하면서 못 마셔본 맛인 걸?"

유우키 "주문한 음료를 섞어 만든 믹스 주스예요."

미레이 "유우키가 만든 거야? 진짜 맛있다! 나 좀 더 줘!"

유우키 "넷! 여기 음료수 좀 더 주세욧!"


안즈 "고기도 추가! 양념갈비, 생갈비 전부!"

아냐 "안즈, 굉장히 активно. 적극적이네요."

안즈 "안즈는 놀 때랑 먹을 때는 성실하다고!"


안즈 "일 끝난 뒤에 이 한 잔이 끝내주지. 캬아!"

아냐 "Да(네). 전에 카와시마 씨도 그렇게 말했어요."

안즈 "뭐, 우리가 마시는 건 술이 아니라 음료지만."

아냐 "술은 위험해요. 특히 만취했을 때는......"

안즈 "저렇게 되어버리지."


신 "꺄하하하☆ 더 마시고 취하자! 미유도 얼른 더 마셔!"

미유 "안 돼요, 신 씨...... 저 이제 한계인데......"

미오 "그래, 사토싱! 미유미유는 이제 좀 봐주자고!"

신 "어라라~ 그럼 미오가 흑기사인가?"

미오 "난 미성년자라고?!"

신 "안다구☆ 그 정도는!"


클라리스 "하트 씨......"

신 "히익?! 히끅!"

클라리스 "견디지도 못할 만큼 술을 마신 것도 모자라"


클라리스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시는 건가요."

클라리스 "그것도 미성년자에게?"


신 "봐, 봐줘...... 클라리스...... 한 번만......"

클라리스 "오늘 술은 여기까지예요. 금주입니다."

신 "안 돼애애애애애애!!"


아냐 "화난 클라리스 씨, 무섭군요......"

안즈 "난 클라리스 뒤에 그릇 수가 더 무서워."


안즈 "왜 이렇게 조용한가 했더니 혼자 묵묵히 먹고 있었을 줄이야."

안즈 "식전 기도 외우느라 남들보다 조금이지만늦게 먹었으면서......"


아냐 "아이코는 별로 안 먹었네요? 고기 싫어하나요?"

아이코 "그런 건 아니고요. 프로듀서 씨들이 늦으셔서요."

아냐 "음...... 그렇네요. 프로듀서. 일이 바쁜 걸까요?"

아이코 "아직 퇴근 시간 전이라 그럴 거예요."


아이코 "이 자리도 일찍 시작해서 늦게까지 놀기로 했고."

아이코 "느긋하게 기다리면 오실 테니까 그 때 같이 페이스를 맞춰 먹으려고요."


안즈 "어떻게 하든 상관은 없지만 적당히 먹어두는 것도 좋아."

안즈 "안즈는 왠지 지금 사무실 상황이 보아는 것 같거든."



2) 이것이 프로듀서


가을P "얼른 쥐어짜내! 머리도 아이디어도 전부!!"

가을P "다음 달 기획 완성 될 때까지 여기서 아무도 못 나가!!"


치히로 "틀렸어...... 오늘 안에 완성될 리가 없잖아......" 털썩

치히로 "대체 누구야...... 달력 잘못 보고 일정 꼬이게 만든 사람......"

치히로 "회식이랑 당장 끝내야 되는 기획서 제출이 겹치는 게 어디 있어......"


가을P "잘잘못 따져봐야 소용없어. 고기 먹고 싶으면 얼른 아이디어를 내야 해!"

치히로 "벌써 하나 둘 씩 지쳐가고 있거든. 특히 겨울P."


겨울P "하아...... 하아......"

겨울P "아직은...... 버틸 수 있습니다......"


치히로 "말은 저렇게 하지만 이미 한계야."

가을P "어쩔 수 없네. 에어컨 틀어."

치히로 "날씨가 아무리 더워졌어도 이제 겨우 6월 초야!"

가을P "사람 하나 살리는 셈 치고 틀자고! 쟤 진짜 죽어!"


겨울P "아뇨...... 됐습니다."

겨울P "에어컨 틀면, 소음이 거슬려서...... 집중 못 해요."


가을P "이거 진짜 진퇴양난이네."


벌컥!


하트P "부탁하신 옛날 자료들 다 찾아왔어요!"

가을P "OK! 잘 했다, 사랑이!!"

치히로 "수고했어요, 사랑 씨."


치히로 "자료 더미들 사이에서 찾아오기 힘들었을 텐데."

하트P "찾는 건 특기거든요! 눈이 밝아서."

치히로 "눈 밝은 거랑은 상관 없지 않나요......"

하트P "어쨌든 자료 찾아왔으니까 이제 일 다 끝난 건가요?"

치히로 "하하하. 그럴 리가요. 다음엔 이 자료들을 찾아오셔야 해요."

하트P "......"


하트P "다녀...... 오겠습니다......" 터덜터덜


치히로 '시킬 수밖에 없는 저를 용서해 주세요......'


스페이드P "이봐요, 칫히. 응답하라, 칫히."

치히로 "평범하게 불러주세요. 무슨 일인가요?"

스페이드P "저 지금 온 몸에 종양 퍼질 기세예요."


스페이드P "스트레스는 모든 병의 적인 건 알죠? 특히 암이 그래요."

스페이드P "아까부터 배 땡기고 몸 한쪽이 고통스러운 거 필사적으로 참는 중인데......"

스페이드P "한계예요. 살려줘요. 플리즈. 어서!"


치히로 "입 나불 거릴 힘 있으시면 작업이나 마무리 해요."

스페이드P "살려 좀 달라고요,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냐! 이 녹색 악마야!"


스페이드P "아, 아아...... 왔다, 왔어! 초기에서 2기로 넘어간다!"

치히로 "혼신의 연기 참으로 멋져요."

스페이드P "연기 아니라고!"


가을P "야, 라이브 영상 보고 정리 하라고 시킨 거 다 했어?"

봄P "아...... 여기......"

가을P "오. 훌륭해. 장족의 발전이야."

봄P "됐냐? 나 이제 간다."

가을P "가긴 어딜 가. 이번엔 이 자료들 정리해."

봄P "뭐? 뭘 또 정리하란 거야?"


가을P "좀 전 건 영상이고, 이건 종이 자료."

가을P "옛날에 기획했다가 폐기된 것들인데 이 중에 쓸만한 것들만 빼놔."

가을P "내가 대충 메뉴얼 작성했으니까 여기에 맞는 걸로."


봄P "웃기지도 않는 말 하고 있네...... 안 해! 안 해먹는다고!!"

가을P "시끄러! 안 하면 너도 나도 여기서 못 나가!"

봄P "아니. 널 죽이면 나갈 수 있겠지!!"

가을P "싸우잔 거냐?! 계급장 떼고 한 판 붙어?!"


여름P "다들 동작 그만하고 모두 조용히 해애애애애!!"


일동 "!?"


스페이드P "멈춘 김에 잠깐...... 누가 나 약이랑 물 좀, 빨리......"


여름P "5. 4. 3. 2. 1."

여름P "퇴근 시간이다!! 모두들 수고했슴돠!!" 파앗!


가을P "안 돼! 누가 저 자식 잡아!!"


휘리리리리릭!!


여름P "아아아악!" 쿵!

다이아P "혼자 어딜 가려고......"

가을P "나이스 다이아! 네가 영웅이다!"


다이아P "안 그래도 일이 산더미 같이 쌓였어. 끝이 안 보여."

다이아P "이런 상황에서 일 잘 하는 놈이 빠져? 누구 맘대로!"

다이아P "너 혼자 나가면 우린 전부 밤새야 돼! 제발 가지 마!"


여름P "알게 뭐야! 퇴근 시간 됐으면 오늘 일 끝이라고!"

여름P "난 당장 가서 아쨩이랑 고기 구워 먹을 거야!!"


다이아P "나도 미후네 씨랑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싶어!"

다이아P "하지만 일이 안 끝났는데 어떻게 퇴근을 해!"


여름P "알 바야?! 네가 무능한 걸 어쩌라고!"

다이아P "그래, 나 무능하다! 근데 유능한 네가 좀 도와주면 덧나냐!"

여름P "이게 부탁하는 태도야?! 채찍 풀어!"

다이아P "풀면 퇴근할 거잖아!"

여름P "당연하지!!"


여름P "에라이, 됐어! 내가 힘으로 질 거 같냐!"

여름P "문 부수고 너 째로 끌고 가는 한이 있어도 이 지옥을 탈출한다!!" 파앗!


다이아P "!?!"


콰아앙!!


여름P "아싸 탈출! 이제 아쨩한테 직행...... 음?"


클로버P "히, 히이익......"

여름P "팀장님 여기서 뭐해요?"

클로버P "그건 내가 묻고픈 말인데......"


클로버P "여름P는 왜 또 회사를 부수고 있는 거야?"

여름P "퇴근하기가 좀 빡세서. 팀장님도 퇴근 중이에요?"

클로버P "그야 당연하지...... 퇴근 시간인데......"


가을P "뭣, 퇴근?! 누구 맘대로요!"

치히로 "팀장님까지 저희를 버리고 가시는 건가요?!"

클로버P "네, 뭐? 버리다니. 그게 무슨......"


클로버P "네들이야 말로 왜 퇴근 준비도 안 하고 있는 거야......"

클로버P "딱히 야근을 강요한 것도 아니고...... 네들이 가야 나도 편히 퇴근 하지......"


다이아P "그런 말 하는 직장 상사는 팀장님 뿐이에요......"

클로버P "그것도 그런가...... 어쨌든 난 가볼게."

가을P "안 돼! 도망 못 가게 얼른 잡아!"

클로버P "으, 응?! 내가 상사인데?!"

치히로 "팀장님 할 일 없으면 우리 좀 도와주세요!"

클로버P "이 팀이 할 일을 내가 왜 도와?!"


봄P "야...... 저거 잡으면 난 나가도 되냐?"

가을P "쓸모없는 너보단 팀장이 낫지. 좋아!"

봄P "우으으...... 가볼까......"


클로버P "안 돼, 오지 마! 히익! 히이이이익!!"


하트P "선배님! 자료들 다 찾아왔어요!" 불쑥

봄P "저리 꺼져!!"

하트P "꺄아아아악!!"


치히로 "팀장님 가지 마세요, 제발!"

클로버P "치히로 씨야 말로 이러지 마! 옷 늘어나!"

치히로 "다 같이 일 끝내고 다 같이 회식 가자고요!"

클로버P "난 회식 같은 거 안 가! 집에 갈 거야!"


클로버P "그리고 내가 퇴근 하려고 네들한테 월급 주는 거라고!"

봄P "필요 없어...... 얼른 따라와!"

클로버P "꺄아아아아악!!"


여름P "전 월급 받은 만큼만 일 하고 퇴근 하겠습니당~"


다이아P "모르겠다...... 일이나 하자......"

겨울P "이거 아주 개판이네......"


스페이드P "야, 이 미친 연놈들아...... 119 좀 부르라고......."

스페이드P "나 암환자라고...... 진짜 뒤진다고오......"











화려한 무대가 끝나고 아이돌들이 휴식을 취할 때

그 뒷편에서 프로듀서들은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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