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P, 겨울P)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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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7, 2018 22:40에 작성됨.

여름P

겨울P


(링크와 이어짐)



6년 후

동거는 아니고 상대방의 집에서 맞이해주는 상황


1) 무슨 말이라도 해줘요


여름P "다녀왔습니다~ 라고 말해도 아무도 없어야 할 텐데."

여름P "왜 여기 아는 신발이 놓여 있지?"


아이코 "다녀오셨어요." 불쑥

여름P "오, 아쨩? 우리 집엔 웬일이야?"

아이코 "피곤하실 거 같아서 기운을 드리려고요."

여름P "난 아쨩이 내 생각만 해줘도 기분 좋은데. 그런데 좋은 냄새 나네?"

아이코 "식사 준비해뒀거든요. 저기, 그래서......"

여름P "?"


아이코 "밥부터 드실래요? 목욕 하실래요?"

아이코 "아니면 그...... 저부터......?"


여름P "......"

아이코 "......"

여름P "......"

아이코 "......" 화아악-


아이코 "저기, 뭐라도 말해주세요......"

여름P "아니, 당연히 아쨩을 선택할 거긴 한데."


여름P "그 전에 빨개진 아쨩을 음미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어?"

아이코 "안 그래도 부끄러운 데 놀리지 말아주세요!!"



2) 


아냐 "다녀왔습니다......" 피곤


겨울P "왔어?" 스윽-

아냐 "프로듀서어......" 와락

겨울P "못 데려가서 미안해. 대신 주방 좀 빌렸어."


겨울P "밥 거의 다 돼가는데, 먼저 먹는 게 나을까?"

겨울P "아니면 목욕부터 할래? 기다려줄게."


아냐 "......?"

겨울P "왜 그래?"

아냐 "선택지에 프로듀서는 없나요?"

겨울P "......"


아냐 "미오가 알려줬어요. 이럴 땐 '밥, 목욕, 아니면 나?' 라고 해야 된다고."

아냐 "그런데 프로듀서는 없나요?"


겨울P "없어."

아냐 "Да(네)......" 시무룩

겨울P "......"


겨울P "둘이 있을 땐 얼마든지 어울려줄 거니까."

겨울P "선택할 필요 없어. 하고 싶은 대로 해."


아냐 "...... 좋아요." 발그레

겨울P "대신 씻고 밥 먹은 다음이야."

아냐 "Да!"











일본 매체에서 흔히 나오는 선택지인데 항상 여자가 물어보니까 식상했습니다.

그래서 남자에게 시켜봤는데 생각보다 파괴력이 높군요.


'나'를 선택했을 때 결과를 아냐가 아는지 모르는지......

그건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물론 아쨩은 알고 있고, 이미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고,

저래 봬도 패션이고, 열정이 아주 막 넘쳐흐르고 그런 것 같은데,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됐는지도 여러분의 상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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