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P, 다이아P) '길들임'과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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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6, 2018 01:22에 작성됨.

봄P

다이아P


(링크와 이어짐)



1) 아마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을 6년 후


복도


유우키 "그래서 이번 로케도 성공적으로 끝냈어욧!" 질질질-

요시노 "그것 참 잘 되었구려- 이젠 혼자서도 잘 해내는 군요- 유우키-"

유우키 "넷! 그야 저도 이젠 대학생이니까욧!" 질질질-


치히로 "어머. 유우키, 로케 다녀온 거예요?"

요시노 "안녕하신지요- 치히로 씨-"

유우키 "치히로 씨! 오랜만이에욧! 넷! 잘 다녀왔습니닷!" 질질질-

치히로 "아...... 네. 많이 피곤할 텐데. 쉬지 않아도 되겠어요?"

유우키 "신칸센 타고 오면서 많이 자서 괜찮아요. 또 프로듀서도 봐야 하고." 질질질-

치히로 "그렇군요...... 저기, 유우키."

유우키 "네? 왜 그러세요?"

치히로 "그거 괜찮나요? 그 다리에 붙은......"


치히로 "봄P 말이에요."


봄P "......" 찰싹


유우키 "아~ 네. 프로듀서가 키에 비해 말라서 가볍거든요."

요시노 "그래도 전에 비하면 체중도 불었답니다-"

유우키 "정말요? 점점 더 건강해지고 있는 거네요!"

치히로 "아니, 그런 문제가 아닌데......"

유우키 "무슨 얘기인지 알아요. 그래도 익숙해서 괜찮아요."


유우키 "한동안 못 만났으니 이번에 딱 붙어있을 거야, 도망가지 마!"

유우키 "라고 해서 각오하고 있기도 했고. 이 정도는 해드려야죠."

유우키 "일정이 늦어져서 무려 2주나 떨어져 있었는 걸요."

유우키 "불안증세가 와도 꾹 참은 걸 생각하면 기특해요."


치히로 "그래도 힘들 텐데......"

봄P "야...... 괜찮다는 데 왜 네가 뭐라 그래?"

치히로 "유우키가 착해서 못 말하는 걸 수 있잖아요."

유우키 "아뇨. 정말로 괜찮아요. 좋은 점도 있는 걸요."

치히로 "좋은 점?"

유우키 "한 동안 육상을 못 했는데도 오히려 다리 힘이 늘었어욧!"

치히로 "아...... 그거 참 다행이네요. 정말로."

요시노 "오랜만에 강변에서 기록을 재보는 건 어떠신지-?"

유우키 "좋아욧! 아. 그런데 역시 밖에선 이러면 안 되겠죠."


유우키 "프로듀서. 이제 떨어져야 할 것 같은데요."

봄P "뭐어......? 누구 맘대로...... 싫거든."

유우키 "밖에 나가야 해서요. 요시노 씨랑 같이 바람도 쐬고."


유우키 "산책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게 놀다 와요."

유우키 "땅에 쓸렸으니까 옷부터 갈아입고요."


봄P "...... 갔다 올 테니 기다려." 뭉그적


유우키 "빨리 오세요!"

요시노 "기다리겠습니다-"


치히로 "잘 길들여졌네요......"



2) 내 아이돌은 내가 챙긴다


다이아P "으으읏! 슬슬 다 끝나간다!"

다이아P "지긋지긋한 야근 안녕. 정말로 막바지야!"


치히로 "이 정도 하셨으면 그만 퇴근하셔도 되는데."

다이아P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죠. 그게 속 편해요."

치히로 "미유 씨랑 술 약속 있던 거 아니었어요?"

다이아P "이미 많이 늦었는 걸요. 어쩔 수 없죠."


다이아P "다른 분들이랑 잘 마시고 있을 거예요."

다이아P "지금 쯤이면 해산했을 것 같은데."


치히로 "그럼 다이아P도 얼른 퇴근하셔야죠."

다이아P "네. 치히로 씨를 위해서라도 금방 하겠습니다."

치히로 "후후. 열심히 하세요."


다이아P "흠. 마지막 작업 전에 조금만 쉴까."

다이아P "어깨 뻐근해라. 집에 가서 샤워도 하고 싶어."

다이아P "그러고 보니 미후네 씨 정말 괜찮으려나? 전화해 볼까."

다이아P "어라? 포스트 갱신 되어있네......?"



-미유 "시노시 어무해요 제ㅜ수릉 어뵤는 건가요"



다이아P "......"

다이아P "저 당장 퇴근하겠습니다!!"


치히로 "네, 네? 수고하셨습니다!?"











6년 전 봄P가 야생동물이라면 6년 후 봄P는 길들여진 애완동물(?)

원래 감정 조절이 안 돼서 발작하거나 헷가닥 하는 증세가 있습니다만,

이젠 그게 유우키가 옆에 없을 때 발현하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사이 의존증세가 생긴 거죠.


그래도 이제 유우키 말이면 잘 듣고 여러모로 옛날보단 나아졌습니다.

죄를 다 씻으려면 멀었지만.


미유 씨가 포스트에 적은 글은

"시노 씨 너무해요 제 술은 없는 건가요" 입니다.

데레포에서 보고 너무 웃겨서 소재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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