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드P)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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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1, 2018 17:21에 작성됨.

스페이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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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 일도 없었다


스페이드P "어둠보다 깊고 피보다 짙은 자여......" 중얼중얼

스페이드P "나 여기에 별의 정수를 담은 공물을 바치노니......" 중얼중얼

스페이드P "운명의 부름에 답하여 나의 별을 각성케 하여라......" 중얼중얼



아스카 "뭘 하는 거지? 저거......"

란코 "의식을 치르는 중이다."

아스카 "그건 보면 알겠는데. 대체 무슨 일인데?"

란코 "나의 벗 스페이드가 나를 한 단계 더 높은 경지로 이끌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다."

아스카 "아아...... 페스 한정 SSR을 얻기 위해 저러는 건가."


아스카 "하지만 한심하군. 옆에 진짜 란코를 두고서 0과 1로 이루어진 허상에 집착하다니."

아스카 "그렇게나 갖고 싶다면 차라리 돈을 퍼붓는 게 훨씬 현실적이야."


란코 "스페이드는 현재 그런 것보다 더 위대한 업적을 세우려는 중이다."

아스카 "업적? 대체 무슨......"

란코 "그 빛으로 적을 잠재우는 별의 일격!"

아스카 "뭣!? 단챠로 페스 SSR을 뽑겠다니!?"


아스카 "말도 안 되는 짓이야! 가능할 리가 없어!"

스페이드P "조용히 해라. 의식은 이미 끝났다."

아스카 "프로듀서. 아무리 네가 란코와 공명하고 있다지만 그건 무리한 일이야!"

스페이드P "더 이상 돌아갈 곳은 없어. 난 누른다. 이 버튼을!"


스페이드P "피어라, 쥬얼! 칠흑과도 같은 마왕의 빛이여!" 꾹!


팅-


아스카 "저건!"

란코 "운명의 문양을 두른 기적의 초대장!"

아스카 "말도 안 돼! 거짓말이지?!"

스페이드P "뭘 부정하는 거지? 네 눈앞에 있는 것이야 말로 진실이다."


스페이드P "오직 단 하나! 분명한 진실! 난 운명을 개척했다!!"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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빰-


란코 "신의 위광이 머무는 성전! 해냈구나, 나의 벗 스페이드!!"

스페이드P "운명을 개척할 힘만 있다면 그깟 확률 따위...... 훗."


아스카 '굉장해. 정말로 그 의식이 뭔가 영향이라도 끼친 건가. 음?'

아스카 '잠깐. 이 계정 지금 남은 쥬얼이 거의 없는데. 어제 분명 충전했다 하지 않았나?'

아스카 '...... 서, 설마?! 저 녀석 이미 폭사해버린 건가? 그럼 방금 전 단챠는 뭐였지?'

아스카 '스타피스를 모아서...... 스카우트? 자기 때문에 폭사한 걸 알면 란코가 슬퍼할까봐?'

아스카 '일부러 의식 같은 쇼를 벌이고 연기로 속여가면서까지......'


텁-


스페이드P "...... 조용히 해."

아스카 "프로듀서. 너 대체 얼마나......"

스페이드P "아무 일도...... 없었다!"











안 그래도 돈도 없는 놈이 그깟 페스가 뭐라고...... (울컥)


아, 그것과는 별개로 가을P와 겨울P의 개인 에피소드를 오랜만에 썼습니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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