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이란 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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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7, 2018 19:29에 작성됨.

카나데 "아무리 '여자는 거짓말쟁이'라고 하지만, 내가 나이를 속였을 거라 생각한 건 아무래도 좀 아니지 않으려나."


P "정말 미안... 내가 보고 느낀 걸 그대로 믿는 성격이거든. 이제 알았으니까 안 그럴게."


카나데 "나한테서 뭘 봤길래 그렇게 믿은 거야?"


P "생긴 건 17살보다 1~2살 정도 더 많아보이는데, 말하는 건 이 남자 저 남자 만나보면서 산전수전 다 겪어본 OL 같아."


카나데 "... 섬세함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한 마디였어."


P "거짓말은 서툴러서. 어쨌든 난 분명 나나 씨 같은 부류인 줄 알았지."


카나데 "마치 나나는 17살이 아닌 것처럼 얘기하네."


P "당연한 거 아니야? 그런 건 우리 사무소 꼬맹이들이나 믿겠다. 내가 17세 JK가 어떤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맥주 냄새를 풍기거나, 일어나거나 앉을 때마다 '아이구구구구구...' 거리진 않아."


그날 하루종일 P는 누군가가 원망어린 눈빛으로 쳐다보는 걸 느꼈다.


리츠코가 미성년이라는 건 납득이 가지만 카나데가 17살이라는 건 아직도 믿기 힘들어서...

나나 씨요? 세상에 영원한 17세 같은 건 없어요, '17+미지수'만이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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