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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아냐와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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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7, 2018 00:24에 작성됨.
아나스타샤의 별명 아냐는 조금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보통 러시아에서 부르는 애칭이 아닌 어머니가 지어준 이름이거든요.
아냐는 이 별명을 좋아하고 아냐라고 불러달라는 말을 자주 하죠.
전에도 주장했지만 저는 이 별명을
일본인인 아냐의 어머니가 일본인의 관점에서 줄여 부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럼 아냐가 이 별명을 강조하는 것은
자신이 외국인이 아닌 일본인임을 강조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아냐라는 이름이 일본인으로서의 정체성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여기고 있는 거죠.
(물론 본명인 아나스타샤가 싫은 건 아닐 겁니다.)
사람들과 친해지기 어려웠으니까
별명을 통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의미도 있고요.
아나스타샤보단 아냐가 더 부르기 편하기도 하고.
자, 그럼 여기서 신데마스 공식 별명 메이커 미오가 나옵니다.
보통은 남들이 "아나스타샤" 라고 부르면 "아냐라고 불러주세요." 하고 정정(?)하는 순서를 거쳤는데
미오는 아직 친하지 않은 상태에서 냅다 아냐라고 부릅니다.
알고 부른 게 아닌 평소처럼 별명을 지어준 것인데
우연히 소중히 여기는 이름을 맞춰버린 거죠.
이런 우연을 계기로 순식간에 친해지기 시작하는 미오아냐......
OK. 됐어. 완벽해!
이제 누가 쓰기만 하면 돼!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냐 "저 분은 누군데 갑자기 친한 척을 하시는 거죠?"
아냐 "분명 제가 이 이름을 소중히 여기는 건 사실이지만 말하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부르다니, 남의 이름을 멋대로 바꿔 부르는 건 실례인 줄 모르는 걸까요? 제가 이 이름을 싫어했다면 어쩌려고 저랬을까요?"
아냐 "저런 사람은 분명 남의 기분은 제대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거나 다른 분야에서도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일거에요.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겠어요."
@자꾸 이런 사이좋은 게 나올 때마다 혐성을 만들어 주고 싶은 이 놈의 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