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최약체들이라고 불리는 애들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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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5, 2018 03:00에 작성됨.

구체적으론 미카라던가, 나오라던가, 사치코라던가.

그런데 예전부터 생각하던 거지만 얘들은 사실 "약하다"보다는 "착하다"쪽이 아닐라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약하다는 말은 옛날 노노나 쿠루미같은 정말 심약한 애들한테 해당되는 거고...


다들 다른 방향으로 허당끼가 샘솟지만 그렇다고 머리가 돌아가면 돌아갔지 바보는 아닌데 상습적으로 장난거리가 되는걸 모를 리가 없죠. 그런데도 계속 현상유지가 되는건 결국 받는 쪽에서 받아주기로 해서 그런 거고, 여러가지 설명을 붙일 수 있겠지만 결국 전 "사람 좋고, 착해서"라고 봐요.

솔직히 얘들 다 정색빨고 화내면 주변인들 깨갱시킬 수 있는 시점에서 최약체라고 하기엔 묭하지 싶고(...)


하여간 너네들 받아주는 친구한테 빚 지고 사는거야. 아껴주고 잘 대해주고 그래라..아니 참 이게 아니라

그래서 이게 왜 창작이야기판에 올라왔나 하면 이걸 소재로 적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야밤에 샘솟아서입니다. 이를테면 최약체 야식모임같은건 어떨까요. 셋이 밤에 슬쩍 모여서 각자 오늘은 또 뭘 당했네 요즘은 뭘 당하네 하다가 나오가 "그래도 카렌 요즘은 눈에 띄게 밝아졌고 다른 애들이랑도 친해져서 다행이야. 예전엔 나랑 린 말곤 장난은커녕 말도 그다지 안 텄었는데." 같은 소리 하면서 카렌을 위해 받아주고 있다는 뉘앙스로 말하고 사치코도 공감하는듯 끄덕끄덕. 나오한테 늘 고생한다고 한마디 듣고는 "뭐어...질색인 호러 영화도 그로테스크한 메탈이나 버섯도 무서운건 사실이고, 어울리기 힘들지만요..견딜 수 없이 좋아하는걸 나눌 사람이 없는 고독만큼 무섭진 않을 테니까요." 하면서 쇼코우메한테 끌려다니는게 굉장히 속 깊은 생각에서 나오는거 보여주고

미카는 립스 애들이 과할만큼 자유분방하고 개성적이지만 다들 나름대로 힘든 것도 약한 부분도 있으니까 나 가지고 웃을 수 있다면 친구로서 동료로서 충분히 기쁘잖아☆ 같은 스탠스


그리고 도청하던 그 친구들은 다음날 단체로 고해성사실에...



또 다른 아이디어는 팬들에게도 괴롭힘당하는 포지션으로 인식되어서 동료애도 확실히 있다는걸 보여주기 위한 몰카 기획. 저 셋이 교통사고같은걸 당해서 큰일이 났다는 설정으로...인데 뭔가 나오는 말들이 너무 무거워서 기획으로 써먹진 못했습니다☆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것도 좋을거야


창작글로 써도 괜찮겠고 창댓도 가능은 할 것 같은데...쓸 여유가 그리 많지 않다...

갭모에 반적매력 최약체들 주세요(결국 지도 최약체라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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