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다이아P) '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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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4, 2018 22:06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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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재
~바~
다이아P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촬영이 정말 잘 됐더라고요."
다이아P "전보다 표정이 자연스러워졌다고 감독님도 칭찬하더라니까요."
미유 "다행이네요. 좀 익숙해지면서 긴장이 풀린 덕이에요."
다이아P "어머? 진짜 긴장을 푸셔야하는 건 이제부터인데."
미유 "후후. 그럼 단 둘이 하는 뒤풀이. 시작해볼......"
팬 "아, 저기요."
미유 "네?"
다이아P "어머?"
팬 "미후네 미유 씨 맞으시죠? 미니 라이브에서 뵌 적 있는데."
미유 "아. 백화점 회장 말씀이신가요? 그 때 와주신 건가요?"
팬 "네! 그 때 이후로 팬이 되었거든요!"
미유 "그렇군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팬 "이런 데서 만날 줄 몰랐는데. 너무 기뻐요!"
팬 "저, 괜찮으시면 사인이랑 사진 한 장 부탁드려도......?
다이아P "저기, 지금 오프 중이라 조금 곤란한데요."
미유 "괜찮아요, 프로듀서 씨. 한 장 정도는......"
팬 "감사합니다! 그럼 얼른......"
찰칵!
팬 "정말로 감사합니다!"
미유 "이런 일도 있네요."
다이아P "네. 솔로 앨범도 나오고, 미후네 씨가 유명세를 탄 덕이겠죠."
미유 "음......"
다이아P "왜 그러세요?"
미유 "오늘 술은 그만둬야겠어요."
미유 "혹시 취해서 꼴사나운 모습 보일지도 모르잖아요."
미유 "앞으로는 좀 더 행동에도 조심해야겠어요."
다이아P "미후네 씨......"
다음 날
~사무실~
다이아P "미후네 씨가 유명해진 건 좋아. 팬들이 알아본 것도 좋아."
다이아P "하지만 사생활이 침범되는 것 같아서 좀...... 이번에 만난 사람은 예의를 지켰지만"
다이아P "혹시라도 질 나쁜 팬을 만나면 미후네 씨 성격상 거절도 못 할 텐데......"
여름P "참 별 걸 가지고 다 고민한다."
다이아P "이게 별거니? 아이돌이라도 쉴 시간은 필요하잖아!"
여름P "최소한 바 안에서는 고민할 필요 없지."
여름P "그 가게 통째로 빌려. 전세 내."
다이아P "......"
다이아P "천잰데?"
여름P "내가 좀 그렇지."
서민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상류층들의 대화.
금방 생각해내지 못 한 걸로 보아 다이아P는 서민 라이프에 물들었나 봐요(?)
1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대로 똘끼군....
다이아P "그야 전세를 내면 편하게 마실 수는 있겠지. 근데!"
미유 "으아아앙!!! 미안해요, 프로듀서!! 술집 전세냈다고 취할 때까지 계속 마셔버려서!!"
다이아P "괘, 괜찮아요! 괜찮으니까 그만 우세요! 사람들 보겠어요!"(미유 부축 중)
다이아P "전세를 내면 다른 사람들 눈을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 술집 안에서는!"
다이아P "술취한 상태로 나오면 전세고 뭐고 소용이 없잖아! 가뜩이나 미유씨 술버릇은 대성통곡인데!"
미유 "으아앙!!프로듀서 화내고 있어!!"
다이아P "아니에요! 아니에요! 저 화 안내고 있어요!"
다이아P "이 망나니 새끼, 내일 보자. 요즘 채찍 맛을 안 봐서 그랬나본데, 오랜만에 좀 맞아보자!"
한쪽만 술 마심 -> 운전 가능 -> 근데 한명만 술마시는 거 뒷풀이라고 할 수 있나?
택시 호출 -> 아무 문제 없음 -> 외부인 눈에 안 띌려고 전세 낸건데 그럴려고?
@뭐,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도 작가님 말씀 보고나서 아차 싶다가 생각난거긴 합니다만.
여름P "아 왜 뭐 왜 또 왜!"
미유 "으아아앙!! 프로듀서가 여름P씨 때리고 있어어어어!!!"
@그럼 이렇게 내일 때릴걸 당장 때리겠죠.
그러나 그것은 상식의 세계에서의 이야기....
아이돌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돈을 쓰는 P.
안돼, 글렀어... 상식인 포지션이라 믿었는데 가진 돈이 비상식적이라서 자본주의 앞에 무너졌어...
역시 다이아P도 보통 사람은 아니군요.
아아 자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