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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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6, 2018 22:51에 작성됨.

처음엔 뭔가 그럴듯 (하다고 생각하는)한 소재를 잡고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초반은 술술 써집니다. 오오 그래! 하다 보면 어느샌가 캐릭터의 행동과 상황에 개연성을 부여하려고 애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도대체 글쓴이 자신조차 이 캐릭터가 왜 이 행동을 하는지 잘 모르는 상황 아닙니까 이거. 그렇다고 막 희안한 상황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요. 적어도 행동을 납득할 만한 근거가 있어야 할 텐데요. 어떻게든 꾸역꾸역 쓰다 보면 글 분량도 마구 늘어나고 의욕도 팍팍 깎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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