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P, 겨울P)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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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5, 2018 00:19에 작성됨.

여름P

겨울P

(링크와 이어짐)



1) 영화관에서 하는 일


6년 후


미오 "아쨩! 어제 여름P랑 영화 봤다며?"

아이코 "네. 최근에 개봉한 해외 영화예요."

미오 "나도 그거 보러가려 했는데. 우으. 선수 뺐겼네."


미오 "영화 어땠어? 재밌었어? 너무 스포하진 말고."

아이코 "음...... 그게 말이죠....."


아이코 "포스터만 보고 러브코미디로 알았는데 생각보다 수위가 있더라고요."

아이코 "15세 관람가 치고는 좀 강렬했다고 할까......"

아이코 "처음엔 평탄하다가 갑자기 화면이 확 바뀌더니......"


미오 "아아. 뭔지 알겠다. 살짝 야시시한 그런 거?"

아이코 "그렇게 노골적이진 않았지만...... 문제는......"


아이코 "제가 너무 놀라서 프로듀서 씨의 손을 잡아버렸는데....."

아이코 "그 뒤로 영화 내용은 하나도......"


미오 "...... 우, 우와! 우와아아아!!"

아이코 "그렇게 크게 소리 지르지 말아주세요!"

미오 "아쨩 대담해! 역시 패션! 포지티브!"

아이코 "여, 연인끼리니까 그 정도는 괜찮잖아요!"



2) 그 심정이 이해가 간다


미오 "뜨겁다~ 뜨거워~ 익어버릴 만큼 뜨거워~"

아냐 "미오? 무슨 일인가요?"

미오 "방금 아쨩의 데이트 썰을 듣고 오는 길이거든"


미오 "어제 여름P랑 새로 개봉한 해외 영화 보고 왔대."

미오 "평탄하게 흘러가다 갑자기 은유적이면서도 야시시한 장면이 나왔는데......"


아냐 "아! 그 영화, 저도 봤어요. 프로듀서랑."

미오 "오호! 여기도 뜨겁구나! 그래서 어땠어?"

아냐 "정말 재밌었어요."

미오 "음...... 그게 다?"

아냐 "?"

미오 "아니 그, 영화만 본 거야?"

아냐 "영화관이니까요."

미오 "......"


미오 '이, 이제 알았어! 생각해 보니 당연한 건데!'

미오 '겨울P가 먼저 손대기엔 아냐는 너무 순수해!!'

미오 '이런 애는 나라도 손 못대!!'











패션과 쿨의 차이


아이돌이랑 영화 볼 수 있으면 된 거지 그 이상 뭘 더 바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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