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P)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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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2, 2018 00:06에 작성됨.

집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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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 호!


마츠리 "오늘도 원더호! 하게 공주의 임무를 완수한 거예요~"

마츠리 "어땠나요? 집사P. 공주의 무대는 멋졌나요?"


집사P "네. 훌륭하셨습니다."

토모카 "제가 봐도 대단했어요. 역시 마츠리 씨...... 라고 할까요."

마츠리 "휴일에도 찾아와준 토모카는 정말로 고마워요."


마츠리 "물론 멋진 무대를 마련해주신 집사P에게도요."

마츠리 "공주의 칭찬을 하사하도록 할게요, 인 거예요~♪"


집사P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마츠리 "겸손 떠실 필요없어요. 집사P는 정말 대단하시니까."

집사P "주인님을 보좌하기에는 아직도 부족한 게 많습니다."

마츠리 "토모카의 프로 정신은 인정하지만, 칭찬에 너무 인색하면 안 되는 거예요?"

토모카 "흐음...... 그런가요?"

마츠리 "그야 물론, 인 거예요."


마츠리 "공주와 모두를 보좌하는 능력은 가신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거예요."

마츠리 "또 어째서인지 공주와 집사P는 상성이 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마츠리 "공주에겐 왕자가 어울리지만, 집사도 괜찮다고 할까~."

마츠리 "그러니 토모카가 너무 혹사 시킨다면 공주에게 와도 좋은 거예요?"


집사P "마음만 받도록 하겠습니다."

마츠리 "후후. 역시 집사P는 집사P인 거예요."


마츠리 "그럼 공주는 이만 바이호- 인 거예요~" 총총-


토모카 "...... 좋으시겠어요. 마츠리 씨에게 제의도 받고."

집사P "토쿠가와 씨의 친절일 뿐입니다."

토모카 "마츠리 씨에 대한 평가가 이상할 정도로 좋네요?"

집사P "그야 주인님이 인정하시는 아이돌이니까요."

토모카 "이직을 생각 중인 게 아니시고요? 즐거워 보이시던데."

집사P "주인님을 모시면서 즐겁지 않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토모카 "상대가 옛 주인의 후손이라 그런 걸까요."

집사P "몇 백 년 전 일이고, 단순히 성만 같은 걸 수도 있습니다."

토모카 "하긴. 혹사 시키는 성모보단 친절한 공주가 나을지도 모르죠."

집사P "제가 요즘 힘든 건 햇빛 때문이지 주인님이 제공하신 근무 환경엔 불만이 없습니다."


토모카 "꼬박꼬박 말대답을 하시면서 성모의 마음을 헤아리지는 못 하다니."

토모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걸까요. 아니면 이미 마음이 딴 데 가 있는 걸까요."

토모카 "어느 쪽이든 오늘은 합당한 벌을 내려야겠어요."


집사P "부당한 처벌입니다. 노동청에 신고하겠습니다."

토모카 "기사단 강령 일곱 번째."

집사P "축복을 받아들일 것. 알고는 있지만 부당합니다."


집사P "말씀드렸다시피 햇빛으로 약화된 저에게 굳이 벌을 내리시는 건 성모답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집사P "반성의 마음을 담아 오늘은 직접 저녁을 차리는 것으로 대신하면 안 되겠습니까?"


토모카 "...... 후식으로는 마시멜로가 좋겠어요."

집사P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호! 호! 마츠리 호!

마츠리 공주의 대사는 쓰면서도 즐겁습니다.

토모카 님과 함께면 즐거움 두 배!


집사P는 흡혈귀가 되기 전에 전국시대 무사였습니다.

본문에도 나오듯 도쿠가와 성씨로 유명한 그 사람을 주군으로 모셨지만,

임진왜란도 전에 유럽쪽으로 가버려서 어둑한 별, 머나먼 달로 이어집니다.

몇 백 년 지난 현대에 깨어나 역사서를 들췄다가 "그 분이 결국 해내셨구나......" 하고 놀랐죠.

그래서 시어터에서 마츠리 공주를 만났을 땐 "혹시......?"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합니다.


이에 대한 토모카 님의 반응은 역시 위에 써 있는 대로.

마츠리는 죄 많은 공주군요, 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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