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P, 마왕P) '그리움'과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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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8, 2018 00:10에 작성됨.

집사P

마왕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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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랬다면 좋았을 텐데


유리코 "정말로 좋았어요! 이번 연극!"

유리코 "메구미의 에드가 역할도 좋았지만 토모카의 크리스티나는 최고더라고요!"

유리코 "토모카 특유의 카리스마가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 것 같았어요!"


토모카 "칭찬해 주셔서 감사해요♪"

유리코 "아, 또 흥분해 버렸네요. 하지만 아직도 할 말이 많이 있는데!"

토모카 "그 말들은 프로듀서 씨에게 하시는 게 어떨까요?"


토모카 "이번 연극은 어떤 일보다도 고생하셨거든요."

토모카 "연극 스토리도 직접 만들고, 배역에 대해서도 많이 코치해 주셨어요."


유리코 "집사P가요? 그렇다면 그 생생한 캐릭터의 설정도!"

유리코 "단순한 보이 미츠 걸 구도를 비틀은 참신함과 비극적인 전개!"

유리코 "그럼에도 마지막에 희망을 찾아가는 엔딩까지 전부!"

유리코 "집사P가 생각해낸 것이군요!!"


집사P "...... 네. 그렇습니다만, 칭찬이 과하십니다."

유리코 "아니요! 이 일은 칭찬 받아 마땅해요!"


유리코 "좋은 작품들은 무릇 뒷이야기가 궁금하기 마련이거든요."

유리코 "저는 지금도 에드가와 크리스가 약속의 땅을 찾아 가는 여정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있어요!"

유리코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신비의 장소지만, 둘이 함께라면 분명 행복할 거야...... 이런 마음을 품고!"


집사P "흠. 그렇군요. 흥미로운 전개입니다."

집사P "정말 그랬다면...... 좋았을 텐데."


유리코 "어라? 아닌가요? 혹시 숨겨진 배드 엔딩!?"

집사P "아뇨. 저는 딱히 뒷이야기를 생각하지 않아서요."


집사P "그보다 나나오 씨. 레슨 늦으시면 타카야마 씨에게 혼나실 겁니다."

유리코 "아앗! 흥분해서 벌써 시간이 이렇게!"


유리코 "죄송했습니다! 저 가볼게요!"


집사P "열심히 하십시오."

집사P "......"


토모카 "프로듀서 씨."

집사P "네. 주인님."

토모카 "쓸쓸해 보이시네요."

집사P "숨기고 싶어도 어쩔 수 없군요."


집사P "둘 다...... 좋은 녀석들이었는데."



2) 애들 싸움이잖아


마왕P "아이돌이랑 다퉜네."

바알 "...... 그러냐."


마왕P "그러냐, 라니!! 이거 아주 심각한 문제야!"

마왕P "프로듀서 된 자가 아이돌이랑 싸웠단 말일세!!"


바알 "뭔 상관이야! 겨우 그거 때문에 내 귀중한 시간을 잡아먹었잖아!"

마왕P "귀중하긴 무슨! 자네 이 시간에 할 일이라고는 밥 먹는 것 밖에 없잖아!"

바알 "세상에 밥 먹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게 어디 있다고!!"

마왕P "그래서 내가 인간계 음식 사주고 있잖아, 지금!"

바알 "예정 시간보다 30분이나 늦었는데...... 쯧. 그래서."


바알 "싸웠다는 건 그, 네가 영혼 팔아먹었다는 그 여자? 카오리?"

마왕P "그렇지. 그래서 더 문제란 말일세."

바알 "듣기로는 너랑 싸움이나 할 사람은 아니던데."


바알 "대체 무슨 잘못을 한 거냐? 너."

마왕P "내 잘못이 아니야. 명백히 카오리 잘못일세! 글쎄 말이지......"


.

.

.


마왕P "자네 지금 제정신인가? 시간이 몇 시인데 밖을 돌아다녀!"

마왕P "세상이 얼마나 흉흉한데! 아이돌 된 자라면 좀 더 조심해야지!"


카오리 "리오랑 같이 술 좀 마시고 있었을 뿐이에요!"

카오리 "그보다 프로듀서는 제가 밖에 있는 걸 어떻게 안 건가요?"


마왕P "자네가 잠을 자면 계약에 따라 내게 느낌이 오게 되어 있어."

마왕P "근데 평소 잠드는 시간을 훌쩍 넘겨도 아무런 반응이 안 오잖아!"

마왕P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내 얼마나 걱정했는 줄 아나?"


카오리 "그렇다고 퇴근 후에 바까지 따라오다니! 사생활 침해예요!"

마왕P "아이돌의 사생활까지 케어하는 것이 프로듀서 된 자의 도리야!"

카오리 "저 어린애 아니예요! 떳떳한 성인이라고요! 프로듀서가 이렇게까지 신경 안 써도 돼요!"

마왕P "내가 봤을 땐 자네는 어린애 맞아!"

카오리 "그건 프로듀서도 마찬가지거든요!"



.

.

.


바알 "그게 30분 전 일이라고?"

마왕P "그렇지."

바알 "무슨 통금 시간 지키는 것도 아니고! 너 뭐하는 놈이야!"

마왕P "내 영혼과 프로덕션의 명예가 달린 일이란 말이네!"

바알 "알게 뭐야! 네가 걔 부모냐? 아니, 부모라도 성인을 상대로 이런 짓 안 해!"


바알 "그보다 너 그 여자랑 계속 얼굴 보고 일 할 사이잖아!"

바알 "당장 몇 시간 후에 아침 해만 떠도 소환될 운명이면서 뭔 배짱으로 이런 일을 벌인 건데!"


마왕P "그래서 내가 지금 자네한테 하소연 하는 거잖나! 나 어떡하지!?"

바알 "알게 뭐야! 애들 싸움은 애들끼리 해결하든지 말든지!!"











찬조 출연 '바알제붑'

7대 죄악 중 폭식을 상징하는 마왕으로 사탄(마왕P)과는 친구 사이.


밀리에 익숙해지기 위해 조금씩 밀리 아이돌들을 등장시키려고 노력 중입니다.

오늘은 유리코가 나왔네요. 그런데...... 정말 우연히도 오늘이 유리코 생일이었습니다;;;;;

진짜 의도 0%였는데 이런 우연이;;;;;


유리코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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