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P)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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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1, 2018 00:26에 작성됨.

다이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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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다이아P "그...... 미후네 씨. 우선은 죄송해요."

다이아P "이번 기획에서 아무래도 많이 부끄러운 옷을 입게 될 것 같아요."


미유 "또...... 인가요."

다이아P "죄송합니다......"


다이아P "제가 아직 신입이라 멋대로 의견을 표하기 어려운데다"

다이아P "일도 잘 못해 가지고...... 여름이 만큼 잘 했다면 이런 일 없었을 텐데."

다이아P "막지 못 해서 죄송해요. 제가 다 부족해서......"


미유 "괜찮아요, 프로듀서 씨. 일인 걸요."

다이아P "미후네 씨......"

미유 "전부 다 과정이겠죠.


미유 "예전 직장을 다닐 때도 자주 있던 일이에요.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것."

미유 "어느 곳을 가든 똑같을 거예요. 그래도 그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미유 "여기에는 프로듀서 씨가 있잖아요. 저를 위해 일해주시는 프로듀서 씨."
미유 "프로듀서 씨를 봐서라도 저는 잠깐의 부끄러움은 견딜 수 있어요."
미유 "언젠가 프로듀서 씨가 저를 위해 멋진 일을 해낼 거라 믿으니까."


다이아P "미후네 씨...... 네. 반드시 그럴 거예요."
다이아P "그걸 위해서라도 이렇게 한심하게만 있을 수는 없어요!"
다이아P "부탁드릴게요, 미후네 씨! 이 일, 받아주세요!"


미유 "저야말로 잘 부탁드릴게요."




미유 "...... 라고 분명 말했지만, 그 옷이 유치원복이라고는 못 들었는데......"

미유 "프로듀서 씨?"


다이아P "......" 멀찍


미유 "저기 너무 미안해하실 필요 없어요. 어디까지나 일이니까....."

다이아P "이런 일 밖에 못 받아오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미유 "저, 전 괜찮으니까 자책하지 마세요!! 정말이에요!!"











어린 프로듀서 멘탈 다 잡아주는 미유 씨 너무 멋지다.

그런 미유 씨에게 가져다줄 수 있는 게 유치원복 뿐이라면 저라도 자괴감 넘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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